[준PO5] '탈락' 롯데, 5G만에 끝난 5년 만의 가을야구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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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무릎을 꿇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왔지만, 5경기로 끝나고 말았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0-9의 완패를 당했다.

투타 모두 밀렸다. 선발 박세웅이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정규시즌에서는 '토종 에이스'였지만, 자신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는 아쉬움을 진하게 남겼다.

이어 올라온 조정훈도 좋지 못했다.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시영도 ⅔이닝 2실점이 있었다.


타선도 침묵했다. 전준우가 3안타를 쳤지만, 거기까지였다. 다른 타자들이 산발 안타에 그쳤다. 특히 5회말 1사 만루에서 손아섭과 최준석이 땅볼과 삼진으로 돌아선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 패배로 롯데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2017년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 5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지만, 딱 5경기로 끝나고 말았다.

1차전에서 패하면서 꼬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컸다. 1-2로 뒤진 8회말 2-2로 따라 붙었지만, 연장 11회초 7실점하며 무너졌다. 2차전을 잡고 균형을 맞췄고, 3차전을 다시 내줬다.

그래도 4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는 오히려 롯데 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최종 5차전이 마지막이었다. 투타에서 모두 밀렸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롯데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칠 때만 해도 롯데의 기세가 무서웠다. 7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3위까지 올렸기에 더욱 그러했다. 오히려 4위로 내려앉은 NC가 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롯데의 패배였다. 타선은 들쑥날쑥했고, 투수진도 마찬가지였다. 위기에서 NC가 더 단단함을 보였다. 롯데로서는 뼈아픈 시리즈가 됐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지만, 딱 5경기로 이 가을야구가 끝났다. 허무하게 2017년 시즌이 마무리 된 셈이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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