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해커 "5차전 등판이 더 낫다고 믿었다.. 부담감 전혀 없었다"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15 18:58 / 조회 : 5825
  • 글자크기조절
image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에릭 해커.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완승을 따냈다. 에릭 해커의 호투가 있어 가능했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펼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해커의 호투와 5회초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9-0의 승리를 따냈다.

해커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해커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7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중요한 5차전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자신만의 루틴에 따라 착실히 준비했고, 실제 경기에서 롯데 타선을 철저히 제압했다.

경기 후 해커는 부담감은 없었으며, 롯데라는 좋은 팀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는 편하게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더했다. 아래는 해커와의 일문일답.

- 총평은?

▶ 4차전 이후 5차전에 임할 때 준비를 잘했다. 공격이나 수비 모두 준비가 잘됐다.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롯데도 좋은 시즌을 치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이겼다. 이런 팀을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됐다.

-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 전혀 부담감을 가지지 않았다. 원정에서 경기를 했고, 오히려 롯데가 더 부담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다. 날씨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경기에 임했다.

- 3일 휴식 후 등판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길게 쉬고 나왔다.

▶ 6일 쉰 것이 도움이 됐다. 포스트시즌에 임하면서 3일 휴식이든, 5일 휴식이든, 6일 휴식이든 맞춰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감독님이 어느 날 던지라고 하면 맞춰서 준비한다.

- 4차전 선발 등판은?

▶ 당연히 감독님이 물어봤고, 큰 고민이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같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이다. 4차전보다는 5차전에 던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을 믿었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두산을 다시 만나게 됐는데?

▶ 4년간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두산을 두 번 만났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어린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주겠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