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김경문 감독 "두산은 좋은 팀, 좋은 경기 하겠다"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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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완승을 따냈다. 이제 두산을 만나러 잠실로 간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펼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 해커의 호투와 5회초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9-0의 승리를 따냈다.

긴장감이 감돌았던 사직구장이었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NC가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한 경기가 됐다. 그렇게 NC가 잠실행을 확정했다.

선발 해커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7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중요한 5차전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자신만의 루틴에 따라 착실히 준비했고, 실제 경기에서 롯데 타선을 철저히 제압했다.


타선은 '끈끈함'이 돋보였다. 4회까지는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하지만 5회초 모든 것을 바꿨다. 8회초에는 쐐기점도 뽑았다. 전체적으로 선발전원안타 기록도 완성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잘 막아냈다. 타선도 빅 이닝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두산과 좋은 경기 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아래는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남긴다면?

▶ 해커가 초반 핀치를 잘 막아냈다.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고, 5회초 찾아온 찬스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이에 승리할 수 있었다.

- 필승조를 투엽한 이유는?

▶ 던지는 것을 보면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 투수들이 전 경기에서 맞았다. 막는 무드를 가지고 플레이오프에 갔으면 하는 생각에 기용을 했다.

-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부분은 꼽자면?

▶ 투수가 세 번째 타석에 나올 때 노림수가 강해진다. 오늘도 세 번째 타석에서 점수가 났고, 4차전에서도 세 번째 타석에서 맞았다. 감독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 갈다.

- 해커의 플레이오프 활용은?

▶ 다음 경기가 있으니까, 투구수도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했다. 날짜도 언제라고 미리 줬다. 그렇게 끊었다. 경기를 밑에서 많이 하다 보면, '이렇게 갔으면 한다'는 구상을 하는데, 만만치 않다. 5차전에서 해커가 잘 던져주고, 선수들이 집중해서 준플레이오프를 잘 끝냈다.

- 포스트시즌 경험이 발휘가 됐다고 보는지?

▶ 잘한 것보다 부족한 것이 많이 보인다. 그래도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것이 있다는 것은 느꼈다. 많이 나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 1번 김준완 카드가 통했는데?

▶ 김성욱도 좋은 포텐을 가지고 있지만, 김준완은 싸우는 데 있어서는 김성욱보다는 조금 위다. 선구안도 좋다. 1번에서 조금 나가고, 공을 많이 던지게 했으면 해서 1번으로 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 플레이오프 앞둔 각오는?

▶ 너무 강한 메시지를 남기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스트레스고 부담이다. 두산이 좋은 팀이다. 두산 못지 않게, 내용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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