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그린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역겨웠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10.15 09:50 / 조회 : 6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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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AFPBBNews=뉴스1


프랑스 출신 배우 에바 그린이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당한 성추행 사실을 용기있게 폭로했다.

에바 그린은 최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앞서 에바 그린의 어머니가 딸이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데 대해 직접 당시 상황을 전한 것.

에바 그린은 "파리에서 비지니스 미팅으로 하비 와인스타인을 만났다"며 "그가 부적절하게 행동해 밀쳐 내야만 했다.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빠져나왔지만 그 때 경험은 충격적이고 역겨웠다"고 토로했다.

에바 그린은 "내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 일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다른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자 밝히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등이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용기를 얻었다는 것.

에바 그린은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면 종종 비난 받고 평판도 나빠진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밝힌 여성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성추행이) 연예산업 뿐 아니라 모든 곳에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권력의 남용은 어디에나 있다. 이런 행동은 용납돼선 안되며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뉴욕타임즈가 할리우드의 거물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지난 30여 년에 걸쳐 여배우와 여성 스태프들을 성추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장고:분노의 추격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의 유명 제작자.

애슐리 주드를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더욱 파문이 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부터 조지 클루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벤 애플렉, 제임스 건 감독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버락 오바마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보도에 역겨움을 느낀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파문이 커지자 섹스 중독을 치료한다며 자가용 비행기로 유럽으로 떠났다. 이에 미국 아카데미는 하비 와인스타인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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