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차갑게 식은' NC 타선, 1점이 너무나 어려웠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9 17:19 / 조회 : 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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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를 친 나성범. 하지만 다른 쪽이 아쉬웠다.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패하고 말았다. 뜨거웠던 타격이 식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내심 2연승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NC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 가을야구 들어 NC의 기세가 좋았다. 5일 SK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10-5의 완승을 따냈고, 전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9-2의 대승을 일궈냈다. 투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선이 힘을 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13안타 8볼넷으로 10득점을 기록했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10안타 7볼넷으로 9점을 만들었다. 2경기 합계 23안타 15볼넷 19득점으로 평균 11.5안타 12.5볼넷 9.5점이다.


한껏 기세가 오른 모습이었다. NC로서는 내심 타선의 힘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숫자가 보여준다.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가 적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7회까지 총 네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안타도 터지지 않았다. 득점권 4타수 무안타.

물론 롯데의 타선도 썩 좋지 못했던 것은 마찬가지다. 롯데는 1회부터 7회까지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무사 만루에서 문규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귀중한 1점을 뽑았다.

결국 이 1점이 NC의 발목을 잡았다. 언제든 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1점을 뽑지 못했다. 뜨거웠던 타선이 이상하리만치 식은 것이다. 결국 이는 패배라는 결과물로 돌아오고 말았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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