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조원우 감독, 3차전 선발로 송승준 낙점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9 11:53 / 조회 :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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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 송승준.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을 미리 확정했다. 베테랑 송승준(37)이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송승준을 내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8일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9의 패배를 당했다. 연장 11회초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9일 2차전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다. 에이스가 출격한다.

그리고 3차전 선발을 송승준으로 정했다. 조원우 감독은 8일 "3-4차전 선발은 지금 밝히기 어렵다.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하루가 지난 9일 송승준을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송승준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30⅓이닝을 소화했고, 11승 5패 1홀드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4.21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시작은 불펜으로 했지만, 4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꾸준히 선발진을 지키며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올 시즌 NC전은 불펜으로만 두 번 나섰다. 2⅔이닝 무실점-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NC전은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해 정규시즌의 경우 선발 두 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에는 박세웅이라는 또 다른 카드가 있다. 정규시즌 기록만 보면 박세웅이 송승준보다 낫다(28경기 171⅓이닝, 12승 6패 117탈삼진, 평균자책점 3.68).

하지만 박세웅은 가을야구 경험이 없다. 반대로 송승준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적지 안다. 이 점을 감안해 송승준을 3차전 선발로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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