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권희동 "악착같이 불러들인다는 생각.. 바깥쪽 노렸다"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8 19:10 / 조회 : 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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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권희동.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4.6%의 확률을 움켜쥐었다. 원정에서 먼저 웃으면서 기분 좋게 시리즈를 출발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나온 권희동의 결승타와 모창민의 만루포 등을 통해 9-2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권희동이 그야말로 날았다. 이날 권희동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웃었다. 특히 연장 11회초 극적인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2에서 3-2를 만들었다. 결승타였다. 이를 바탕으로 NC가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권희동은 앞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으며,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바깥쪽 공에 노림수가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아래는 권희동과의 일문일답.

- 총평은?

▶ 앞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악착같이 붙여서 불러들이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덕분에 좋은 타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 포스트시즌에서 4번을 치기도 했는데, 도움이 됐는지?

▶ 그때 감독님께서 4번으로 기용해주셔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도움이 됐다. 덕분에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다.

- 부인이 출산을 했고 딸이 생겼다. 어떤 마음가짐인지?

▶ 딸보다는 와이프가 많이 고생을 해서 출산을 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 내가 야구장에서 힘들다고 했는데, 지금은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 준비한 것이 있는지?

▶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선배님들이 즐기자고, 부담갖지 말자고 했다. 밑에서 올라가는 입장이니까 즐기자고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 4회초 선수단 미팅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 린드블럼의 공이 좋았다. 잘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못 치지만, 커트를 하면서 한 점씩 쌓아가자고 했다. 마침 점수가 나왔다. 승리로 이어졌다.

- 바깥쪽 포크볼 노림수가 있었는지?

▶ 포스트시즌 자체가 1점 승부다. 몸쪽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 같았다. 큰 것이 나온다. 그래서 바깥쪽을 생각했다. 맞아 떨어졌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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