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김경문 감독 "해커가 수훈선수.. 박민우 주루 칭찬하고파"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8 19:05 / 조회 : 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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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4.6%의 확률을 움켜쥐었다. 원정에서 먼저 웃으면서 기분 좋게 시리즈를 출발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나온 권희동의 결승타와 모창민의 만루포 등을 통해 9-2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팽팽한 경기였다. 9회까지는 다득점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타선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연장에서 NC가 득점에 성공하며 웃었다. 그것도 11회초에만 무려 7점을 뽑았다.

선발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선보였다. 승리 요건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김진성이 8회말 동점포를 맞았고, 해커는 승패 없음이 됐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결승 적시 2루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모창민은 만루포를 때리며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박민우가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지석훈은 11회초 2루타를 때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해커를 수훈선수로 꼽았다. 더불어 박민우의 주루플레이를 크게 칭찬했다. 아래는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해커가 긴 이닝을 잘 던져줬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해줬다. 불펜도 충분히 기다리다가 나갔다. 오늘 경기는 해커의 수훈이었다.

- 김진성이 홈런을 맞았는데?

▶ 오늘은 김진성의 공이 나빴다기 보다, 박헌도가 잘 노려서 쳤다. 바깥쪽 속구가 낮게 잘 들어갔다. 상대 타자를 칭찬하고 싶다.

- 경기 주루플레이는 어땠는지?

▶ 박민우의 주루 하나가 큰 역할을 했다. 코치들에게도 그렇고, 박민우도 그렇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 6회 마운드에 올라가 무슨 말을 했는지?

▶ 심판의 콜이 나오지 않으니 선수 입장에서는 움직이기 어려웠다. 어중간하고 어수선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한 번 끊어줄 타이밍이라 봤다. 다음에 그런 상황이 되면 끝까지 플레이를 하고 어필하자고 했다. 그 정도 하고 내려왔다.

- 불펜 운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 내일은 장현식이 선발로 나간다.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 단기전 원정 첫 경기를 잡았다.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왔다. 타자들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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