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김경문 감독 "이대호 앞에 주자를 보내지 말아야"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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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투수진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이대호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선발 해커가 길게 가주면 좋은데, 단기전이니까 딱 정해놓고 쓸수는 없다. 필요하면 일찍 자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NC나 롯데나 어느 팀에서 선발을 일찍 괴롭히느냐에 달렸다. 선발이 많이 맞고, 점수를 내주면 잘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NC 선발 해커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60⅓이닝을 소화했고, 12승 7패 97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NC의 에이스다. 중요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롯데를 상대로도 2경기에서 1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75로 좋았다. 나쁘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여차하면 빨리 불펜을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내놨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 운용은, 상대 타선과 투수, 우리 타선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 감독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해커를 5이닝, 6이닝 쓰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불펜에 대해서는 "원종현과 임창민이 와일드카드전에서 나아졌다는 느낌이 있었다. 김진성만 자기 모습을 찾으면 된다. 그러면 선발이 5이닝을 막고, 불펜이 남은 4이닝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대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이대호에게 많이 맞기는 했다. 하지만 너무 '막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더 실투를 한다. 이대호도 이대호지만, 그 앞에 주자를 덜 내보내야 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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