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1차전 승리' NC, PO行 84.6% 확률 잡았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부산) / 입력 : 2017.10.08 19:10 / 조회 : 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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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초 결승 적시 2루타를 친 권희동.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84.6%의 확률을 움켜쥐었다. 원정에서 먼저 웃으면서 기분 좋게 시리즈를 출발했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권희동의 결승 적시 2루타 등에 힘입어 9-2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팽팽한 경기였다. 다득점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타선은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NC가 더 강했다. 2-1로 앞선 8회말 박헌도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연장에서 힘을 내면서 득점에 성공했고,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2승째. 위기도 적지 않았지만, 단 하나의 적시타도 내주지 않았다. 에이스의 힘을 여실히 보였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박민우가 2안타 1볼넷 1득점을 더했다. 모창민이 2안타를 때렸고, 지석훈은 연장 11회초 귀중한 2루타에 베이스 러닝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쌓았다.

그리고 이 승리로 NC는 84.6%의 확률을 잡았다. 1989년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된 이후 총 26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렸다. 이 가운데 1차전 승리 팀이 22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에 84.6%가 된다.

3전 2선승제 시절 열린 16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6번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제압했다. 100%다. 두 번만 이기면 되는 상황에서 1차전 승리른 거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8년 5전 3선승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상황이 조금은 달라자기는 했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10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렸고,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6번이었다. 60% 확률이다. 최근 5년으로 한정하면 5번 가운데 4번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웃었다.

1차전 승리가 시리즈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10번 가운데 4번이나 1차전 패배 팀이 시리즈를 제압한 바 있다. 그래도 1차전 승리가 더 좋은 것이 사실이다. 40%보다는 60%가 높다. 전체적으로 84.6%에 달한다. NC가 이를 잡았다.

■ PS특별취재팀 : 김동영 박수진 기자(부산), 김우종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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