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불붙은' NC 타선, 준PO에서도 계속 터질까?

부산=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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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SK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했지만, 한 경기로 끝냈기에 출혈은 최소화했다. 오히려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 이제 2라운드다. 불붙은 타선이 계속 감을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다.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에릭 해커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롯데는 조시 린드블럼이다.

앞서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렀다. 결과는 10-5 완승. 투타 모두 우위를 보였다. 덕분에 한 경기 만에 와일드카드전을 통과했다. 에이스 해커의 기용도 없었다. 별다른 손실이 없었던 셈이다.

특히나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 반가웠다.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터뜨렸고, 10점을 만들어냈다. 나성범이 3안타 3타점, 박석민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나란히 홈런도 쳤다. 박민우-김성욱 테이블 세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쳤다.


직전 포스트시즌이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지독할 정도로 침묵했던 타선이었지만, 1년여가 흐른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는 시작부터 터졌다. 기분 좋은 결과였다.

기본적으로 강한 타격을 보유하고 있는 NC다. 정규시즌에서 팀 타율 0.293으로 3위에 올랐고, 팀 득점은 786점으로 4위였다. 홈런을 펑펑 터뜨렸던 것은 아니지만, 팀 출루율 3위(0.365), 장타율 4위(0.443), OPS 0.808(3위)로 상위권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팀 홈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표에서 롯데에 우위를 보였다. 심지어 홈런도 뒤지기는 해도 숫자는 비슷했다(롯데 151홈런-NC 149홈런). 공격력만 놓고 보면 롯데에 밀릴 이유가 없는 셈이다. 결국 NC로서는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는 것이 최상이다.

7일 미디어데이에서 김경문 감독은 "롯데의 1차전 선발인 린드블럼을 공략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상대 선발 공략은 필수 과제다.

김경문 감독은 와일드카드전에서도 SK 선발 켈리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실제로 그렇게 했다. 켈리로부터 8점을 뽑아내며 조기에 강판시켰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 모습을 재현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승리가 가까워진다. 이는 이번 시리즈 내내 마찬가지다.

■ PS특별취재팀 : 부산=김동영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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