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강한울, 7타점 3득점 합작.. 둘이 다 했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01 17:14 / 조회 : 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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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해민과 강한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따냈다. 특히 타선에서 박해민(27)과 강한울(26) '테이블 세터'가 폭발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0-3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우규민이 6이닝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타선은 장단 8안타와 6개의 볼넷을 뽑아내며 9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1번 박해민과 2번 강한울이 돋보였다. 박해민이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강한울이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합계 4안타 7타점 2득점 1볼넷이다.

이날 삼성은 10점을 만들었다. 박해민-강한울이 다 했다. 7타점에 3득점을 이 둘이 다 만들었다. 이날만큼은 중심타선 부럽지 않았다.

이날 박해민은 지난 8월 12일 대구 롯데전에서 3타점을 기록한 이후 딱 50일 만에 3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1타점만 더 만들었다면 7월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4타점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지만, 3타점도 충분히 좋은 기록이었다.

강한울은 '기록적인 하루'를 보냈다. 일단 3안타는 9월 15일 마산 NC전 이후 16일 만이다. 여기에 '멀티 타점'은 올 시즌 두 번째다.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2타점을 기록한 이후 135일 만이다.

게다가 4타점은 무려 데뷔 후 최다였다. 종전 기록은 2016년 7월 29일 문학 SK전에서 기록한 3타점이었다. 이를 넘어섰다. 팀이 올린 9점 가운데 44.4%를 홀로 책임졌다. 이날 전까지 시즌 타점이 20타점인데, 이날 하루만 4타점을 만들었다.

박해민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로 출루했다. 유격수 맞고 공이 튀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파고 들었다. 이후 강한울이 진루타를 쳐 박해민이 3루에 들어갔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결승 득점이었다.

2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고,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이어 강한울이 적시 내야안타를 더하며 4-0이 됐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회초 박해민은 5-2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3타점째를 만들어냈다. 점수는 6-2. 다음 강한울이 들어섰고, 강한울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9-2를 만들었다. 쐐기 적시타였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2년 연속 9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삼성이지만, 어쨌든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날 패했기에 이날은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박해민과 강한울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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