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법정' 유쾌·상쾌·통쾌 3박자 갖춘 수사팀 출동!(종합)

정현중 인턴기자 / 입력 : 2017.09.29 16:17 / 조회 :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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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마녀의 법정'이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김민태 제작 아이윌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 김여진, 김민서 등이 참석했다.

'마녀의 법정'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출셋길에서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와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훈남 초임 검사가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김영균 PD는 "이 드라마는 기존 법정수사물 중 연쇄살인이 아닌 피해자들한테 더 치명적일 수 있는 성범죄와 아동범죄를 다뤘다"며 "주인공 캐릭터들이 굉장히 매력이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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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출세 외에는 관심 없는 형사 2부 7년 차 검사인 마이듬 역을 맡은 정려원은 이에 대해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지만 이제껏 굉장히 낯선 캐릭터였다"고 이야기했다.

정려원은 "새로운 역할에는 항상 호기심이 많아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제가 돼 보고 싶은 사람을 많이 연기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게 배우의 좋은 점 같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대본을 보는데 욱하는 성격이 많이 드러났는데 그 모습이 저와 닮아있는 것 같았다"며 "이성적인 성격은 제 친구들 보면서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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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철면피 야심가인 로펌 고문 이사 겸 변호사인 조갑수 역을 맡은 전광렬은 "대본을 중점적으로 보는데 마녀의 법정이 참 재밌었다"고 말했다. 전광렬은 "배우를 37년간 했는데 이렇게 제가 망가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극 중 사투리까지 썼다"고 밝혔다.

이어 전광렬은 "이 드라마는 성범죄를 사회적인 측면에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생각에는 상당히 재미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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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성폭력 사건 최다실적의 보유자로 여성아동복지부를 탄생시킨 장본이자 수장 겸 부장 검사인 민지숙 역을 맡은 김여진은 "블랙리스트가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앞서 김여진은 지난 19일 MB 정부 시기의 문화 및 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 퇴출 건에 대한 국정원 문건(일명 블랙리스트)과 관련해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진은 "세상에는 정말 많은 아픈 일들이 있다"며 "내가 겪은 일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여진은 "법적인 처벌이 필요하면 적용되지 않겠느냐"며 "많은 분의 힘으로 세상이 나아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처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여진은 또 "얼마 전 검찰에서 드라마 속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1시간 정도 나눴다"며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연기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오는 10월 9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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