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무실점' 박진형, 롯데 불펜 상승세 '선봉장'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7 06:05 / 조회 :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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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박진형(23)이 11경기 연속으로 실점하지 않으며 롯데 자이언츠 후반기 불펜 상승세의 선봉에 서고 있다. 롯데는 후반기 평균 자책점 3.4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진형은 26일 한화전에서는 5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KBO 리그' 이번 시즌 16차전서 11-8로 역전승했다. 5-7로 뒤진 상황에서 6회말 이대호와 앤디 번즈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 NC 다이노스와의 차이를 1경기로 벌리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박세웅이 지난 9월 13일 잠실 LG전 이후 13일 만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3⅓이닝 6실점의 난조를 보이고 말았다. 때문에 롯데 불펜 투수들은 일찍 투입됐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4회 곧바로 선발 투수 송승준을 박세웅 뒤에 붙였다. 그만큼 3위 싸움이 중요했다는 뜻이다.

이날 박진형은 5-7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송승준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송광민, 김태균, 이성열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중심 타선을 상대로 모두 삼진을 솎아내며 깔끔하게 마쳤다.

박진형의 호투 직후 롯데는 6회말 이대호의 역전 쓰리런에 이어 번즈의 좌월 3점 홈런까지 나오며 11-7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박진형의 호투가 팀 역전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후 박진형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김회성, 하주석 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의 경이로운 투구를 펼쳤다. 동시에 시즌 3승까지 수확했다.

27일 현재 롯데는 3.49로 후반기 불펜 평균 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성적은 후반기 성적 2위(37승 1무 18패, 승률 0.673)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후반기 박진형의 약진은 롯데에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진형은 후반기 30경기에 등판해 36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롯데 불펜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10홀드 2세이브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동시에 지난 8월 31일 사직 NC전 이후 11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롯데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는다. 오는 29일 문학 SK전, 10월 3일 사직 LG전을 남겨두고 있다. 충분한 휴식일이 있어 박진형이 남은 경기 모두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진형이 과연 롯데를 3위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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