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DNA! 방탄소년단, 이유 있는 탄탄대로①

[★리포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9.20 10:00 / 조회 : 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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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랩몬스터 뷔 슈가 정국 지민 제이홉 진)의 탄탄대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제 방탄소년단에게 실패를 논하는 이들은 없을 것 같다. 이미 방탄소년단은 성공의 DNA를 갖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承:Her'로 막강한 존재감을 전 세계에 표출하고 있다.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사랑이라는 테마를 기본으로 방탄소년단만의 뚜렷한 메시지를 함축했다.

타이틀 곡 'DNA'는 사랑에 빠졌을 때 느끼는 감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갖고 있는 의미와 이를 넘어선 사회에 던지고 싶은 화해의 메시지까지 포괄하는, 실로 엄청나게 진지한 의미가 담겨 있는 곡이었다. 자칫 가볍게만 느껴질 수 있는 K팝 아이돌의 사랑을 주제로 한 곡들과는 분명 차원이 다르다고 표현해도 될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필모그라피는 결코 가볍게, 단순하게 완성되지 않았다. 데뷔 곡 '노 모어 드림'을 시작으로 한 '학교 시리즈' 3부작과 '아이 니드 유'를 필두로 앞세운 '청춘 시리즈' 3부작이 방탄소년단의 앨범 콘셉트를 대변하고 있었다.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 말고도 그 콘셉트를 통해, 그리고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방탄소년단은 정확하고 분명하게 제시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앨범의 완성도만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데뷔 때부터 팬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해온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속적인 SNS 활용을 통해 전 세계에 아미(방탄소년단 팬 클럽) 군단을 확장해나갔다. 그리고 이는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수상이라는 쾌거로 입증됐다. 앨범이 아무리 완성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그리고 입소문 역시 그룹의 인지도는 물론 앨범 판매 실적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을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입증했다.

이제 방탄소년단에게 더 좋은 앨범을 기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방탄소년단은 그 자체로 가요계 레전드가 되기 위한 탄탄대로를 걷고 있고, 대중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방탄소년단의 존재 자체가 큰 행복이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언급한 초심에 대해 지난 18일 컴백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언급했다.

"방 PD님이 초심에 관한 이야기 항상 하세요. 초심이라는 단어가 되게 애매한 것 같아요. 방 PD님은 '상황이 변하고 늘 환경이 변하는데 늘 초심 같을 수 없다, 지키라는 건 말도 안 된다'는 취지로 저희에게 이야기 해주신 것이었죠. 그 마인드에 대해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그 위치에 걸맞는 마인드를 가지라는 말씀이셨거든요. 지금도 저희가 항상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지,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는지 얘기를 나눠요."(랩몬스터)

"초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굉장히 많은 단어죠. 많은 사람들이 초심을 강조하지만 사실 사람은 변화하는 동물이라 생각해요. 방 PD님이 말씀하신 것도 변화를 인지하고 멋있게 성장하는 것을 강조하신 것 같아요. 방 PD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도 음악과 관련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각자의 위치와 상황에 맞게 멋진 사람이 되라고 해주시는 말씀이다. 음악을 만들 땐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있어요."(슈가)

이미 방탄소년단은 많은 것을 이뤘다. 어떻게 보면 최종 목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는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은 꿈에 머무를 수도,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이 목표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방탄소년단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는 자신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허투루 할 생각이 결코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제 대중의 입장에서 방탄소년단이 과연 어느 위치까지 도달하게 될 것인지만 지켜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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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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