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맨홀' 김재중, 끝내 유이에게 고백 실패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8.30 23:20 / 조회 :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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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방송화면 캡처


김재중이 끝내 유이에게 고백하지 못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유영은)에서는 수진(유이 분)에게 고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봉필(김재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진은 "어떤 남자가 좋아?"라는 진숙(정혜성 분)의 질문에 "나는 계산적인 남자보다 일편단심 착한 남자. 무엇보다 운동 잘하는 남자"라고 답하며 봉필을 바라봤다. 봉필은 진숙을 통해 오늘이 군대 가기 전날임을 알게 됐고 그는 수진을 찾아갔다. 이후 두 사람은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이때 봉필을 짝사랑하고 있는 진숙이 봉필과 수진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봉필은 윤진숙의 푸드트럭 일을 도와주기로 했지만, 자신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수진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달려갔던 것.

봉필은 진숙에게 거짓말을 한 후 강수진과 데이트를 즐겼고, 수진은 내심 봉필의 고백을 기대했다. 봉필은 강수진에게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지만, 도무지 입 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자 수진의 카메라에 좋아한다는 동영상을 남겼다.


또 비가 내릴 것을 예측한 봉필은 강수진을 위한 우비를 준비했고, 비가 내리자 강수진에게 우비를 전달했다. 이때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진숙은 오랫동안 감춰둔 필에 대한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진숙은 "수진이한테 가려고 전화 안 받았구나"라고 말하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비를 맞은 봉필과 수진은 카페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봉필은 수진이 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수진의 카메라를 동영상을 바꾸고 수진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남겼다. 봉필은 동영상으로 "수진아 네 얼굴 보고 이 말 안 나올 것 같아서 이렇게 영상으로 편지 남긴다. 23년 만에 너한테 솔직하려고 나 너 좋아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한테 제대로 고백 한 번 못한 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줘. 일기장에도 사진 속에서도 기억되지 못한 소중한 추억들을 말이야. 영원히 너를 지키며 네 곁에 머물 나를 기억해줘. 나 2년 뒤에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똑같을 거야 너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라고 남겼다.

봉필은 수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카메라를 껐고, 송별회 파티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후 송별회에서 진숙은 봉필에게 "어디 갔다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봉필은 배탈이 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수진 역시 얼버무렸다.

방송 말미 수진은 봉필의 고백 영상이 담긴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이에 봉필이 수진이 영상을 못 봤다는 사실에 좌절한 순간 수진은 봉필에게 고백했다. 수진은 "나 너 좋아해 필아. 넌 어때? 넌 나한테 어떤 마음이야?"라고 물었다.

이에 봉필은 "그래 이제 말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 그는 "수진아 나도 너 좋아해"라고 말하려는 순간 몸이 투명해졌다. 이에 봉필은 "안돼. 한 번만. 아니 1초만"이라고 애태웠지만, 봉필은 사라졌다. 이에 수진은 당황해 했다.

다음날 수진은 "난 끝내 필의 고백을 듣지 못했다. 필의 마음을 몰라서가 아니라 확신 하고 싶었다. 2년 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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