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요건' 린드블럼, 두산전 7이닝 4K 2실점 호투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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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이 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린드블럼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린드블럼은 4-2로 앞선 8회초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초 정진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류지혁의 진루타로 1사 3루로 몰렸다. 에반스를 땅볼로 잡아낸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양의지를 범타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초는 깔끔하게 막았다. 민병헌, 오재원, 오재일에게 차례로 아웃 카운트를 뺏으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3회초 점수를 뺏겼다. 1사 후 정진호와 류지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우 1사 2, 3루에 몰렸다. 이때 에반스에게 땅볼 타점을 헌납했다. 추가실점은 없었다. 김재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와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그러나 6회초 점수를 뺏겼다. 류지혁과 에반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놓였다.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지 못했다. 후속 양의지를 뜬공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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