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 EPL 개막..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3인방 기상도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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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이청용./AFPBBNews=뉴스1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개막날이 밝았다. 유럽무대서 활약 중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의 기상도는 어떨까.


EPL은 12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아스널-레스터시티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는 3명이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그 주인공이다.

다만 3명의 선수들의 입지는 조금씩 다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최고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그의 입지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기성용과 이청용은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좋지 않다.


◆ 손흥민 - 지난 시즌처럼만(맑음)

지난 시즌 손흥민은 21골을 터뜨려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선수 유럽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을 넘어섰다. 그리고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팀은 첼시에 밀려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비시즌동안 특별한 이적 없이 조용하게 보냈다. 현 전력을 극대화할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맹활약이 필요하다. 현재 팔 골절상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는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도 출전할 전망이어서 바쁜 시즌 초를 보낼 예정이다.

◆ 기성용 - 반전 포인트를 잡아라(흐림)

반면 기성용과 이청용은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탄탄하지는 않다. 그나마 나은 것이 기성용이다. 지난 시즌 23경기(선발 13경기) 출전에 그쳤던 기성용은 다행히 시즌 막판 폴 클레멘트 감독의 눈에 들었다. 기성용이 연속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스완지는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현재 기성용은 지난 6월 카타르 원정 후 무릎 수술을 받고 아직 재활 중이다. 개막전에는 나갈 수 없다.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은 9월 중순 복귀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월드컵 최종예선 승선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확실한 것은 없다. 최근 신태용 감독이 26인 엔트리에 기성용을 넣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이청용 - 부상회복 + 피 튀기는 경쟁(비)

이청용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선발로 나선 경기가 8경기뿐이다. 지난 시즌에도 15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이 전부였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이청용은 기로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일단 잔류를 선택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새로 선임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 상황. 이청용은 데 부어 감독 체제에서 또 한 번 경쟁에 나선다. 등번호도 14번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이청용도 현재 부상 중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팀의 프리시즌 홍콩 투어에 불참했다. 부상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임은 틀림없다. '블루드래곤'의 부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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