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D-2' 신태용호 1기, 손흥민-이동국 탑승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12 06:30 / 조회 :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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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좌)과 손흥민.



운명의 2연전에 나설 신태용호 1기가 이틀 뒤인 14일 발표된다. 위기에 빠진 태극호를 구할 전사들, 그 중에서도 이동국(39,전북)과 손흥민(25,토트넘)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가.

신태용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대표팀 명단(26인)을 발표한다. 이후 대표팀은 21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조기 소집돼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느냐 마느냐가 걸린 중요한 마지막 2연전이다. A매치 소집규정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기 3일 전인 8월 28일부터 대표팀 소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한국 축구를 위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이 대표팀 소집 요청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했다.

한국의 2연전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이란, 그리고 '복병' 우즈베키스탄이다. 먼저 8월 3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이어 9월 6일 0시(현지 시각 5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4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K리그 현장은 물론, 중국까지 다녀오면서 다양한 선수들을 지켜봤다. 일단 슈틸리케호에서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이 신태용호에 전격 합류할 전망이다. 그의 소속 팀인 스완지시티는 9월께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 감독은 지난 9일 "현재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소속 팀과 잘 의논해 대표팀에 부르려고 한다. 경기에는 못 뛰지만 주장 역할을 맡기고 싶다"며 기성용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 역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지난 6월 카타르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소속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아직 회복 훈련을 하고 있지만 이르면 13일 개막전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만약 토트넘에서도 정상 출격한다면 대표팀 합류 역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감독 역시 손흥민에 대해 "충분한 몸 상태로 회복했다. 소집한 뒤 경기 투입 시점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후반에 교체로라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게 손흥민의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이밖에 공격수 쪽에서는 해외파 공격수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을 끄는 건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전북 현대)의 합류 여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물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의 한국 나이는 39세다. 하지만 매 경기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7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올리며 전북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만약 이동국이 합류할 경우, 대표팀에서 굳건한 정신적 지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동국과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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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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