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소녀시대로 7년, 제시카로 3년 "스스로 대견해요"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8.09 07:45 / 조회 : 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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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가수 제시카(Jessica Jung, 정수연, 28)는 최근 데뷔 10년을 맞았다. 10년 전에는 소녀시대였고 지금은 그냥 제시카다. 국내 최고 걸그룹 멤버였다 2014년 9월부터 '솔로 제시카'로 홀로서기, 데뷔 10년을 맞는 소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인터뷰 동안 소녀시대 언급을 피했던 제시카는 인터뷰 말미 "힘든 기억이 많지만 소녀시대는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이자 소중한 존재"라며 "저한테는 지울 수 없는 예뻤던 때였던 것 같다"고 했다. 제시카는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힘든 일 좋은 일 다 같이 겪었는데"라고 했다.

제시카는 데뷔 10년을 맞아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데케이드'(My Decade)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을 비롯해 10년간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낸 준 팬들을 위한 팬송 'Starry Night' 등 총 6곡을 앨범에 담았다. 지난 앨범들에서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던 제시카는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들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아티스트 제시카'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제시카를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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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데뷔 10주년인데, 지난 10년간 소녀시대로 활동한 기간이 더 길었다. 홀로 맞은 10주년의 느낌이 어떤지.

▶스스로 대견하다고 느껴요. 10주년이라고는 하지만 뭐랄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안 믿겨요. 팬들이 말해줘서 '맞다 2007년 데뷔인데 2017년이 왔구나' 생각했어요. 일단 저는 든든해요. 아무래도 혼자서 활동해서 그런지 팬분들이 더 많이 서포트해주는 느낌이에요. 진짜 깜짝 깜짝 놀라요.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건물에도 광고를 해주시고 깜짝 놀랐어요. 그 건물에 그런 광고는 처음이라고 해요. 10주년 축하와 미니 3집 앨범 나오는 광고도 해주셨죠. 늘 팬들을 생각하면 든든하고 힘이 나요. 그래서 이번에도 계획보다 더 빨리 8개월 만에 앨범을 들고 나왔어요.

-10주년 앨범인데 타이틀곡 '서머 스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곡인데.

▶10주년이라고 해서 타이틀곡을 꼭 축하하는 곡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에서 10주년을 기념할 만한 곡이라면 'Starry Night'라는 곡이 있어요. 팬들에 대한 추억과 고마움을 담은 곡이죠. 타이틀곡까지 뭔가 10주년에 맞추기보다는 좀 더 발전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앞서 '플라이'도 그렇고 '원더랜드'도 그렇고 희망적이고 밝은 곡이었는데 '서머 스톰'은 좀 다른 분위기거든요. 그렇다고 '서머 스톰'이 슬프다는 건 아니에요. 멜로디는 러블리한데 가사는 정반대라서 좀 색다르거든요. 제 스스로도 너무 예쁘게만 부르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애착이 가는 곡이에요. 여름이라고 사람들이 항상 신나고 밝은 댄스곡을 생각하는데 여름엔 장마도 있잖아요. 의미 부여를 좀 더 하자면 복잡한 심경들, 헤어진 후에 남아 있는 감정들, 오랫동안 떠나지 않는 그런 감정들을 '서머 스톰'에 담았죠.

-현재 연애 중인데 복잡한 심경이랄 게 있나.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걸 상상하며 썼죠(웃음). 요즘에 제가 눈물이 많아요. 영화를 보면 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서 간접 경험으로 영감을 받았죠. 오락가락하는 감정이요. 나쁘게 말하며 조울증이랄까. 그런 느낌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좋았다가 화났다가 그리워하는,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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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가사는 이별을 얘기하는 데 멜로디는 신나게 느껴진다.

▶좀 더 상반되게 하고 싶었어요(웃음).

-팬들을 위한 노래, 'Starry Night'에 대해 얘기하자면.

▶쓰면서 울컥하기도 했고, 부를 때는 몰랐어요. 녹음할 때는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 안 하고 해야 하거든요. 녹음 끝나고 처음 들었을 때 좀 그렇더라고요. 엄마에게 들려드리니 엄마가 울더라고요. 지난 추억은 추억대로 좋았고, 앞으로 우리가 기대된다는 내용이 담겨있죠. 한 여름밤에 별들이 만난 의미를 노래했어요.

-지난 1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아무래도 데뷔 때죠. 뭐든 게 처음이었으니까요. 처음은 잊을 수 없으니까요. 혼자서 처음 데뷔한 것도 너무 기억에 남아요. 모든 것의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제가 솔로 처음 할 때 데뷔하는 느낌이라고 했던 것도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10년간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나.

▶지금 생각해보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 생각을 많이 못 해줬던 것 같아요. 그건 너무 당연하겠죠. 지금 어린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요. 아무것도 모를 때라 그런 것 같아요. 해 놓고 보면 성취감이 있어 그때는 힘들었는지 몰랐는데 많이 힘들었구나 이런 생각을 해요. 정신적으로도 그렇고요.

-데뷔 이후 10년 간 가장 많이 변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

-19살 때였으니까,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 같아요. 저는 일찍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또래 친구를 만나도 제가 훨씬 경험이 많은 것 같아요. 사회 생활에 있어서요. 결론적으로 10년간 성숙해진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면에서의 성숙이요. 연예계는 참을성과 인내심과 숨겨놔야 되는 게 있다는 걸 알았죠.

-숨겨 놔야 되는 게 있다는 의미는.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누가 뭐라고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 하죠.

-그건 스타로서 겪는 고충이 아닌지.

▶한국에서는 더 그런 것 같아요. 할리우드 배우는 그렇지 않잖아요. 하고 싶은 말 다 하잖아요. 우리는 많이 감추고, 그런 게 필요한 거 같아요. 그런 걸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이 배웠죠.

-그런 걸 특별히 배운 기간이 있었나.

▶말하면 안 되는 게 아니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늘 그런 생각을 해요.

-아이돌로 시작해서 벌써 10년이다. 이제 우리 나이로 서른 살도 앞두고 있는데 아이돌 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많을 것 같다.

▶전 오히려 지금은 편하게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어리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죠. 제 페이스에 맞추고 제 색깔에 맞춰 제게 어울리는 걸 시도하고 있어요. 아이돌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막 노력하고 있지도 않아요.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죠. 지금 고민이 많아요. 내가 변해야겠다고 변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거 같아요. 제가 지금 트와이스를 할 수는 없잖아요(웃음).

-나이를 많이 느끼는지.

▶못 느껴요. 지난 10년을 못 느꼈으니까요.

-이제 곧 서른 살이니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30대가 기대돼요. 옛날에는 20대가 지나면 나이가 든 것 같았어요. 누군가 20대 중반이 넘었을 때 '너희 이제 (나이가) 꺾인 것 같다'고 한 기억이 나요. 지금은 시대가 변한 것 같아요. 30대가 여자가 가장 빛날 때인 것 같아요. 가장 노련하고 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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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어린 후배들이 계속해 나오는데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은지.

▶2000년대생 친구들을 보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얼마나 힘들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하고 있을 텐데. 너무 당연하지만 이제 그들이 빛날 때인 것 같아요. 트와이스 너무 좋아요. 예뻐요. 제가 트와이스 너무 예쁘다고 했는데 만약 제게 트와이스 음악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트와이스 친구들이 하는 게 너무 예쁘고 저는 팬으로서 보는 게 좋죠. 기분 좋아요, 볼 때마다. 어떻게 보면 언니들(선배들) 생각을 하고 연습생도 하고 그랬을 텐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 기분 좋죠. 지금도 솔로 활동하는 친구들이나 오래된 가수분들을 그 친구들은 바라보면서 활동하겠죠. 자기 선배들이자 미래이니 어떻게 하는지 볼 거니까요. 동생들이니 보고 배울 거 아니에요. 잘하든 못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10년 계획이 있다면.

▶예전에는 회사의 계획대로 쫓기면서 타이트하게 일했어요. 1년에 앨범 몇 장 이런 식이었죠. 정신없었어요. 지금은 여유를 갖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어요. 준비됐을 때 발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죠. 이제는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결혼이랄까. 개인적인 10년 계획이 있나.

▶개인적으로는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뭔가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못해본 걸 다 경험해 보고 싶어요. 여태까지 한국에서 클럽에 가 본 적이 없다가 최근에 가봤죠. 제가 뭐 착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자제하자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친구들하고 술이나 한잔 해야지 생각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갈 수도 있지 왜?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안가면 언제 가겠어요. 앞으로 10년도 후회 없이 살고 싶어요.

-그래서 클럽은 좋았나.

▶미국에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클럽에는 가봤어요. 그래서 한국 클럽에 갔을 때 '그랜드'(웅장함)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미국 클럽에서는 디제이도 아주 유명한 사람들이었거든요. 한국에서는 광고 촬영이나 일하러 갈 때나 가봤었죠. 놀러는 처음 갔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아 이런 거구나.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노는구나 볼 수 있었어요. 내가 이렇게 놀지 못했구나 깨닫기도 했고요.

-인생에 버킷 리스트 같은 게 있는지.

▶동생 수정(걸그룹 f(x) 크리스탈)과 얘기하고는 하는데 둘이 같이하는 걸 하고 싶어요. 그런 걸 남기고 싶고요. 리얼리티도 안 하고 있다가 자매가 출연한다고 해서 했었죠. 요즘에 동생과 함께하는 얘기가 어디든 가자에요. 1년에 반 이상은 여행 가는 게 꿈이죠. 얼마 전에 이탈리아를 처음 갔는데 현지 부부 집으로 초대도 받아 밥도 먹고 좋았어요. 그런 소소한 게 좋아지더라고요.

-크리스탈은 연기도 하고 그러는데 본인은 그런 생각은 없나.

▶기회가 되면 하지 않을까요. 제가 출연한 중국 영화도 지난주에 개봉했어요.

-NBA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와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예전에 NBA 보러 갔을 때 팀 쪽에서 회사로 연락해서 제시카 저지도 만들어 주고 그랬어요. 한국에 언제 오나 했더니 이번에 왔더라고요. 초대해 줘서 같이 밥 먹고 그랬어요. 아내도 만나고 그랬고요. 술 먹고 노는 것도 좋아하더라고요. 부부가 정말 예쁘고 보기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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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와 NBA 스타 스테판 커리 /사진=제시카 인스타그램


-아시아 투어도 시작했는데.

▶대만에서 시작을 했는데 재밌었어요. 대만 팬분들은 언제나 열기가 대단해요. 1년 만에 팬미팅이었는데 되게 많이 반겨주셨어요. 이번 팬미팅은 그 자체가 '서머 스톰'이었어요. 태풍으로 간판이 날아다니고 나무가 부러지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정말 많이 와주셨어요. 어린 팬들이 많더라고요. 팬미팅 끝나고 부모님들이 와서 팬들을 데리고 가는 것 봤는데, 많이 고맙고 짠했어요. 자주 봐야겠다 싶었죠. 노래가 한국어인데 다 따라 불러주셨어요. 앞으로 홍콩도 있고, 일본도 남아 있는데 그걸 마무리하면 올해가 다 갈 것 같아요.

-음반 차트나 이런 것도 신경 쓰나. 과거에 좋은 성적을 내던 팀에 있었고 솔로 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

▶요즘 차트는 알다가도 모를 것 같아요(웃음). 신경 안 쓴다고 할 수 없지만 모르겠어요.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는 것 같고요. 제가 앨범을 냈는데 지금 추세가 '쇼미더머니'라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도 음악을 들을 때 그런 추세를 따라요. 재밌기도 하고요.

-요즘 트렌드와 달리 이번 앨범에 피처링 가수가 없다. 특별한 이유라고 있나.

▶특별한 거니 좋은 거네요(웃음). 앨범 준비할 때 10주년이고 앨범명도 '마이 데케이드'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같이할 생각은 해보지 못했어요.

-앨범 준비 기간은 얼마 정도였는지.

▶4, 5개월 정도 걸렸어요.

-영어로만 이뤄진 노래를 내 볼 생각은 없나.

▶원래는 있었어요. 이번에는 안 나왔지만 만들 계획은 있어요. 해외 음악 사이트에는 영어로 공개는 되고 있어요. 그 영어 가사는 제가 영어로 쓸 때고 있고 다른 분이 써줄 때도 있죠.

-영어 작사와 한국어 작사의 차이점이 있는지.

▶저는 한국어가 더 편해요. 한국어로 맨날 노래를 해왔기 때문이죠. 어디에는 어떤 가사가 들어가면 좋고, 이런 걸 이제 알겠어요. 영어는 조금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단순히 문법에만 맞춘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요. 미국 프로듀서랑 고민도 많이 해요. 영어로 할 때는 요즘에는 이렇게 안 한다, 뭐 이런 조언들을 많이 해줘요.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본인이 프로듀싱 했나.

▶그렇죠. 선곡까지 제가 다 했으니까요. 뮤직비디오의 경우는 콘티는 감독분들에게 해달라고 했어요. 많이 회의를 했죠. 제 손길이 안 간 건 없는 것 같아요. 믹싱, 마스터링까지 포함해서요. 재킷 디자인도 그렇고요. 같이 작업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귀찮았을 거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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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사진=코리델 엔터테인먼트


-'제시카'하면 포장된 이미지가 있는데 이번 타이틀곡 '서머 스톰'도 그렇고 그런 포장지를 조금씩 벗겨나가고 있는 건지.

▶첫 솔로 앨범부터 조금 나다운 걸 많이 보여주고 싶었어요. 메이크업도 많이 바뀌었죠. 예전에는 속눈썹도 길어야 하고 아이라인은 또 이래야 하고, 볼터치! 쉐딩! 다 보여야 했는데 지금은 내추럴해진 것 같아요. 편안해지고. 그래야 보는 사람도 편하고 그렇죠. 사진 같은 경우도 일부러 포즈를 취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상태에서 찍어요. 조금씩 조금씩 어떠한 이미지 같은 걸 벗는 것 같아요.

-제시카에게 '나답다'는 건 무엇인가.

▶제시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고 싶지는 않아요. 그 안에서 저를 조금 더 드러냈을 때 '저런 솔직한 면이 있었네', '저런 내추럴한 면이 있었네' 같은 얘기를 듣고 싶죠. 이런 건 마음이나 이런 게 여유로워져야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둥글둥글 했졌네' 소리를 들을 만할 걸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인터뷰에 동석한 소속사 관계자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며 "작년하고 올해가 다르다"며 웃었다.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달라진 게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일할 때는 여전히 완벽주의자가 된다. 녹음할 때 숨소리가 언제 들어가야 하는지도 다 따진다"고 했다.)

제가 완벽주의 성격이 있어서 일할 때는 꼼꼼한 편이에요. 이번 타이틀곡 녹음은 5일 정도 했어요. 마음에 안 들면 계속 다시 했죠. 미세하게라도 마음에 안 들면 안 돼요. 이번에는 스태프들하고 손발이 잘 맞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 작업은 수월하게 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작업하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아예 안 낸 적도 있어요.

-앨범으로 방송 계획은,

▶팬분들도 좋아할 것 같고, 저도 하고 싶어요. 실제로 미팅도 하고 녹화 날짜도 잡혔었는데...그러니까 하고 싶은 걸로(웃음).

-뮤지컬은 또 안하나.

▶기회가 되면 하겠지만 아직 계획은 없어요. 뮤지컬이 힘들어요.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나면 좋겠죠.

-소녀시대가 본인에게 갖는 의미는? 10주년을 맞아서 하는 질문이다.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소중한 그런 인연이랄까. 소중한 존재 아닐까요. 저한테는 지울 수 없는, 예뻤던 때인 것 같아요. 다 같이 겪었으니까요. 힘들고 좋고 여러 가지를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잠시 뜸을 들이더니) 오그라들어서. 하하하. (제시카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계속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아 어색해 죽겠어요(웃음). 제가 많은 얘기를 못 드리지만 'Starry Night'에 가사로 담았어요. 그걸 제 진심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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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부 부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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