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선', 진귀한 이순신 이야기 다룬다..제작비 130억(종합)

판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7.27 17:38 / 조회 :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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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 1TV '임진왜란 1592'으로 호평을 얻었던 김한솔 PD, '귀선'으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귀선' 기자간담회 및 제작 MOU 협약식이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BS 제작본부장, 김한솔PD, (주)트리니티 남지웅 대표 등이 참석했다.

KBS 프로덕션3 임세형 국장은 "김한솔 PD가 130억의 제작비와 훌륭한 배우들을 모아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작할 것이다"라며 "'임진왜란 1592'에 이어 또 다른 돌풍을 몰고 올 것이다. 외국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있다면 한국에는 김한솔 PD가 있다"며 극찬했다.

남지웅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김한솔 PD의 '임진왜란 1592'를 감명 깊게 봤기 때문이다"라며 "'김한솔 PD님께 더 나은 제작비와 환경이 가능했다면 엄청난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오랫동안 했던 회사이니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귀선'은 7년간의 임진왜란 기간 중 한산대첩부터 부산포해전까지 2개월간 펼쳐진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그 배에 탑승한 승조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거북선의 최하층에서 노를 젓던 격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국란을 극복하는 백성들의 애환에 대한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본격적으로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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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김한솔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임진왜란 1592'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거북선'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해양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싶었다는 생각이 첫 시작이었다"면서 "영화에서는 '거북선' 이야기, 그리고 '거북선'에 올라타게 된 우리 민초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이어 "임진왜란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민초들이 '살고 싶어서, 살리고 싶어서'란 강한 의지가 만들어낸 기적 때문이었다"면서 "이 영화는 그 기적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한솔은 "'불멸의 이순신' 등 많은 훌륭한 작품들이 있기에 이것을 뛰어넘는 것이 가장 숙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며 진귀하고 기적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만으로도 새로운 이순신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한솔은 "뉴욕 TV 페스티벌에서 '임진왜란' 관련 작품으로 금상을 받았다"면서 "그때 상보다 기분이 더 좋았던 점은 전 세계 연출가분들이 거북선을 보고 감탄했을 때다. '귀선'으로 다시 한번 임진왜란의 이야기, 거북선의 위엄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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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김한솔은 "다큐멘터리를 주로 만드는 PD라 진부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상업적으로 재밌게, 신선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한솔은 캐스팅 관련 질문에 "아직 미정이지만 맹수 같은 남자들이 나올 것이다"라며 "이순신의 첫 대사가 강렬하다. 이것을 소화할 수 있는 동물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귀선'은 '임진왜란 1592'를 만든 김한솔 PD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작품은 거북선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든 개성 있는 작품으로 오는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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