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테판 커리의 '첫 내한'.. 팬들도 커리도 '뜨거웠다'

장충=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27 13:23 / 조회 :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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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 슛을 성공시킨 팬과 세리모니를 나누는 스테판 커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29)가 한국을 찾았다. 세계적 스타의 방한답게 국내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스테판 커리 역시 좋은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26일 입국한 커리는 27일부터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시작은 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다. 장충체육관에서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라이브 인 서울' 행사를 진행했다.

스테판 커리를 비롯해 국내 농구팬 2000여명, 주니어 농구 선수, 다문화 가정의 유소년, 각종 스포츠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팬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이른 시간부터 장충체육관 앞은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일찍부터 나와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었다. 입장이 시작됐고, 장충체육관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팬들로 가득 찼다. 스테판 커리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시작은 다소간 아쉬웠다. 본 행사가 1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11시가 넘어도 스테판 커리가 나타나지 않은 것. 커리는 11시 38분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도 팬들은 커리의 등장에 큰 환호를 보냈고, "챔피언", "MVP" 등을 연호했다. 파도타기 응원도 선보였다.

커리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먼저 인사했다. 이어 "서울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있다. 오늘 즐기러 왔다. 환영받은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감사하다. 에너지가 넘친다. 열기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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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스테판 커리.





곧바로 농구 클리닉에 들어갔다. 스테판 커리는 동생 세스 커리와 함께 레거시 키즈와 유소년 선수들의 드리블과 슈팅을 지도했다. 스테판 커리는 드리블 연습 과정에서 직접 수비수로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자연히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스킬 챌린지가 이어졌고, 1위를 한 선수에게 스테판 커리-세스 커리 형제가 직접 사인을 한 농구화를 선물했다. 3점슛 기부 이벤트에서는 커리와 다른 선수들이 참가해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스테판 커리는 3점슛 12개를 성공시켰고, 세스 커리는 3점슛 12개에 하프라인 슛도 1개를 더했다.

다음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 가운데 5명을 선정해 하프코트 슛 이벤트를 실시했다. 여기서 한 팬이 성공시켰고, 커리는 몸을 부딪히는 세리모니를 나눴다. 즉석에서 농구화에 직접 사인을 해 선물도 했다. 성공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촬영했다. 확실한 팬 서비스를 선보인 셈이다.

마지막 코너인 5대5 미니게임을 앞두고는 관중석으로 올라와 팬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팬들이 커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셈이다.

미니게임에는 처음에는 감독으로 임했지만, 이후 직접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몇 차례 3점슛을 시도했지만 컨디션이 좋자 않은 듯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WKBL의 레전드 이미선 코치에게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멋진 비하인드 백패스를 선보이는 등 몇 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경기 말미 3점슛 하나를 성공시키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커리 스스로도 웃었다. 미니게임 결과는 세스 커리 팀의 28-25 승리였다.

이렇게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고, 커리는 "서울에 처음 왔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오늘 모두들 즐거웠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 <"스테판 커리 드리블 시범" 동영상 바로 보기>

◆ "스테판 커리 드리블 시범" 동영상 주소 : https://youtu.be/Ra-zikRI4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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