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방송화면 캡처 |
개그맨 이국주와 이상준이 남녀의 '핑계'를 주제로 웃음을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 이국주와 이상준은 '오지라퍼'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준은 태권도복을 입은 상태로 노란색 띠를 하고 등장했다. 이상준은 "난 쌈 마이웨이의 박"이라고 말했을 때 관객들은 야유를 보내 웃음을 줬다. 이상준은 결국 "난 박서준이서언이다"라고 이름을 길게 붙여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서 녹색 머리를 하고 등장한 이국주는 "헤어질 때 연령 별 핑계가 있다"며 한 판을 꺼냈다. 이국주는 "10대가 헤어질 때 대학 가서 만나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서 이국주는 "20대는 군대 다녀와서 만나자고 한다. 혹시 30대는 뭘 거 같냐"고 물었다. 한 관객이 "결혼할 때"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준과 이국주는 폭소를 터뜨리며 "지금 (말을 한 관객)옆의 여자친구가 팔짱을 끼고 있다가 뺏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국주는 "30대가 헤어질 때 하는 말은 취직하고 나서 만나자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상준은 "저건 여자도 마찬가지다"라며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다이어트 할 때의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다이어트에 실패한 여자들의 핑계가 있다"며 3가지를 꼽았다. 이상준은 이국주의 팔을 잡으며 "통뼈라서 살을 빼도 티가 안 난다는 핑계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상준은 이국주에게 "계속 녹즙 아줌마로 등장하는데 녹즙을 먹는 것을 본적이 없고 다 주는 것만 봤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국주는 "내가 제일 기쁘게 주는 음식이 녹즙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서 이상준은 "난 물만 마시면 살찐다는 것도 있다"며 이국주가 물을 먹는 장면을 가리켜 웃음을 더했다. 또 이상준은 "가슴살 빠질까봐 못 뺀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벼운 사랑' 코너에서는 가벼운 남자와 무거운 여자가 연인으로 그려져 웃음을 선사했다. 조영빈은 가벼운 남자로 허미진의 손 부채질에 뒤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허미진은 조영빈에게 "너무 말라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받은 선물이 담긴 짐 가방을 내밀었다. 조영빈은 그 짐가방을 들고 옮기지도 못해 웃음을 줬다.
그래도 끝까지 잡는 조영빈에 허미진은 아예 가방을 이용해 조영빈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해 폭소케 했다. 김명선은 허미진의 엄마로 조영빈을 향해 "당장 돌아가라"라며 밀쳤고 조영빈은 속절없이 밀려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