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그알' 실종된 김인숙, 마지막 함께 한 사람..행방 추적

원소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7.02 00:34 / 조회 : 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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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라진 김인숙씨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다고 알려진 사람을 시작으로 사건을 파헤쳤다.

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인숙 씨 실종 사건을 추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4년에 실종된 김인숙 씨와 마지막으로 함께한 사람은 내연 관계에 있던 남씨였다.

김인숙 씨의 지인은 "(김인숙이)위조여권으로 만들어서 간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남씨도)브로커가 있다고 진술을 했고 위조여권을 통해 (김인숙이)중국에 가려고 했다"고 말했음을 밝혔다.

중국으로 가기로 했다는 김인숙 씨의 짐은 하남에서 발견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인숙 씨의 짐을 물류창고에 맡긴 사람은 김인숙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까지 함께 였던 남씨였다. 남씨가 짐을 맡겼다는 것을 기억하던 당시 물류창고 관계자는 "짐은 네 개였고 그 짐에 있지 않은 신발이 몇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남씨와의 접근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남씨에게 "호텔에 가기 전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질문했다. 제작진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남씨는 "제가 김인숙을 죽였는지 살렸는지 궁금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남씨는 "김인숙 씨가 그 뒤에 발견되지 않았냐"고 말하며 한 우체국 직원을 거론했다. 남씨는 "김인숙 씨가 (우체국에서)사라진 날짜 보다 한참 이후에 (언니에게)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당시 일했던 우체국 직원을 통해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관하고 있다가 이후에 언니에게 편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김인숙에게 들었음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김인숙의 언니에게 전화를 해 김인숙의 소식을 전한 사람을 수소문했다. 목소리를 가지고 추적한 제작진은 목소리의 정체를 숨긴 채 그 목소리를 김인숙의 언니에게 들려줬다. 김인숙의 언니는 자신에게 전화를 한 사람의 목소리를 확실히 기억한다며 그 목소리가 예전에 자신에게 전화를 해 김인숙의 소식을 전한 사람이라고 확신했다.

목소리는 남씨의 고모부로 제작진은 확인을 위해 그를 찾았지만 고령으로 인한 약간의 치매로 인해 정확한 확인을 할 수 없었다. 그때 제작진과 전화를 한 남씨는 "(제가)브로커를 아는데 그 목소리는 고모부가 아니었다"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남씨를 추적하던 제작진은 남씨가 다른 사망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씨의 의붓어머니는 남씨와 함께 서울로 향하던 중 목뼈가 부러지며 사망했다. 남씨는 제작진에게 "어머니의 경우는 제 차를 탄 후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양심을 가책이 있지만 김인숙씨의 사건은 억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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