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득점' KIA, LG 10-4 완파..5연승 질주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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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명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연이틀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10-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기준이 4⅓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 번째 투수 김윤동도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LG의 추격을 차단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2루타 1개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5경기 연속 10득점 이상 기록한 KIA 타선은 이 부문 KBO 신기록을 세웠다.


1회초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전안타를 쳤다. 김선빈이 볼넷을 골랐고 버나디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 최형우 타석에 비가 쏟아져 24분 간 경기가 중단됐다. 최형우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명기를 불러들였다. 1사 1, 2루에서는 안치홍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LG는 2회말 강승호, 유강남의 적시타로 2-1 역전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보크로 2루까지 갔다. 정성훈이 삼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강승호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양석환이 홈을 밟아 동점.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유강남이 좌전안타를 쳐 강승호까지 들어왔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4회초 승부를 재차 원점으로 돌린 뒤 7회초 재역전했다.


4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나갔다. 안치홍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쳐 최형우가 득점했다. 7회초에는 1사 1, 2루서 이명기가 좌익선상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버나디나의 2루수 앞 내야안타까지 나와 KIA는 4-2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이범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이범호는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의 초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141km/h 패스트볼이 높았는데 그대로 받아쳤다. 시즌 7호. 5-2로 앞선 KIA는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LG는 선발투수 허프가 7회까지 122구 역투하며 4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타선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2-2로 맞선 5회말 1사 만루를 놓친 장면이 뼈아팠다.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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