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설리, 김수현도 나선 엉뚱 매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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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사진=스타뉴스


걸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엉뚱한 매력은 김수현도 나서 진정시키게 합니다.

지난 달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언론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영화 주인공을 맡은 김수현을 비롯해 설리, 조우진 그리고 이사랑 감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스토리의 난해함이 화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시선을 끈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설리였습니다.

설리는 최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는 근황과 관련해 이슈, 논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녀의 답변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SNS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라 지금 이야기하는 건 '쫌'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면서 얘기해 취재진도 웃게 했습니다. 능청스러운 듯한 말투는 그저 웃음이 터질 뿐이었습니다.

무슨 일 때문에 그리 기분이 좋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날 설리는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주위의 시선, 영화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는 기자들과 이에 답하는 감독과 김수현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그녀 덕분에 현장은 심각한 분위기가 이어지지는 않아 다행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설리의 들뜬 기분은 계속 되었습니다. 화제의 노출신에 대해 왜 출연 결심을 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쉽지 않았던 도전이었다. 많은 도전을 해야 해서 고민도 많았다"면서 "호호호호. 아까랑 똑같은 것 같지 않아?"라며 웃었습니다. 걸그룹 출신 배우들 중 그녀처럼 이렇게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이도 몇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슈에 대한 질문에 진지하기보다 자꾸 웃음으로, 들뜬 감정을 보여주던 설리를 보며 결국 김수현이 진정 시키는 행동을 했습니다. 김수현은 진정하라는 듯 손을 아래로, 감정을 추스르라는 표현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리는 연신 미소를 지었습니다. 어딘가 백치미가 있는 듯 했습니다.

설리의 기자간담회 웃음 유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기자간담회를 마치는 과정에서 그녀는 "지금 설리가 뭘 좋아하는지 궁금하면 '리얼'을 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열심히 찍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극중 그녀의 역할이 파격적이라는 것을 감안 하면, 쉽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김수현도 진정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설리는 엉뚱했습니다. 그게 또 그녀 만의 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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