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장동민 '개콘' 복귀 했으면..코미디 열정 강해"(인터뷰③)

김대희,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컴백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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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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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김대희는 신봉선과 함께 신규 코너도 기획 중이다.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의 프리퀄 버전으로 '대화가 필요해 1987'을 선보일 예정이다.

"900회 특집을 맞아 '대화가 필요해'를 선보였는데, 다시 봐도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코너에 등장했던 아빠와 엄마가 과거 어떻게 만나게 됐을지를 다뤄보면 재밌을 것 같더라고요. 두 사람이 대학교 때 만난 설정으로 하면 30년 전이면 맞겠다 싶어 1987로 했어요."

김대희의 목표는 '개그콘서트' 시청률 두 자릿수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대희는 "어느 순간 시청률이 한 자리에서 계속 머물더라"며 "그나마 300회 특집 3주 했을 때 두 자리로 올라오곤 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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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개그 콘서트'


'개그콘서트'의 반등을 돕기 위해 당장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개그맨은 누굴까. 김대희는 여러 후배 개그맨들 가운데 단연 장동민을 꼽았다.

그는 "김준현, 유세윤 등 다른 후배들도 부르고 싶지만, 장동민은 현실적으로 지금 가능할 것 같은 후배다"며 "코미디를 여전히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봤기 때문에 계속 꼬드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희는 요즘 '개그 콘서트' 아이디어 회의로 집에 늦게 들어가는 일이 잦아졌다고 털어놨다. "현장에 나오니까 힘들긴 하지만 뭔가 후배들과 개그를 같이 짠다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연예인답지 않게 때론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우면서도 '개그 콘서트' 제작진의 무한 신뢰에 책임감이 더욱 생긴다고 했다. 힘겹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의 각오는 비장했다.

"'개그콘서트' 마지막 엔딩에 이태선 밴드의 연주가 나오면 '내일 또 월요일이구나', '한 주 시작이구나' 생각하시곤 했어요. 그때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게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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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D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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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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