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휴식' 롯데, 재정비 성공..변수는 레일리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30 10:00 / 조회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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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롯데 자이언츠가 꿀휴식을 취했다. LG 트윈스와의 연이은 혈전으로 지친 선수단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달콤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그러나 선발 레일리가 변수다.

롯데는 27일부터 시작된 LG와의 연전에서 모든 체력을 쏟아부었다. 27일 12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11-10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8일 경기도 혈전이었다. 8-9로 뒤진 12회말 이대호의 동점 솔로포를 통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일 동안 롯데는 10시간43분을 경기에 뛰었다.

연이은 연장 승부에 불펜들은 쉴 시간이 없었고 야수들의 체력 문제도 문제였다. LG와의 승부가 끝난다고 해도 주말 3연전의 체력적 부담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롯데는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하지만 주말 3연전 상대가 NC 다이노스라는 것은 부담스럽다.

롯데는 NC에 약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시즌 1승15패로 열세를 보였던 롯데는 올 시즌에도 상대 전적에서 3승6패로 좋지 않다. NC와의 개막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천적 관계를 청산하는 듯 보였지만 시즌 대결에서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모양새다.

더구나 30일 선발로 나서는 레일리도 NC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당초 레일리는 29일 LG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표적 등판이었다. 레일리는 통산 LG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레일리는 LG와의 대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한 적이 없다. 이에 따라 롯데는 레일리를 당겨 쓰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비로 인해 레일리의 계획이 꼬였다. 레일리는 올 시즌 NC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3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했다. NC를 피하기 위해 휴식일까지 조정했지만 이것이 꼬인 것이다. 그렇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레일리는 지난 24일 7이닝 4실점 호투로 30일만의 승리를 따냈다. 흐름을 이어간다면 반등의 계기를 확실히 마련할 수 있다. 변수로 떠오른 레일리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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