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결승포' KIA, LG에 짜릿한 역전승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6.17 20:02 / 조회 : 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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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안치홍.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전날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LG의 연승은 3경기서 중단됐다.


KIA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의 팀 간 8차전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안치홍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도루 2득점으로 공, 수, 주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정용운이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교체됐지만 불펜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켰다. 4회부터 한승혁, 고효준, 손영민, 심동섭, 김윤동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2회초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로 살아 나갔다. 정성훈, 채은성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베이스가 꽉 찼다. 무사 만루서 오지환이 삼진을 당했지만 조윤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서 손주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정성훈까지 불러들였다.

3회초에는 양석환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1사 후 양석환은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정용운의 135km/h짜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넘겨 시즌 4호.

KIA는 3회말부터 추격에 나섰다. 장타 2개에 내야땅볼 1개를 엮어 간단하게 2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렸다. 무사 3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뜬공을 쳤지만 멀리 뻗지 못해 이명기가 태그업하지 못했다. 1사 3루서 버나디나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안치홍이 빠른 발로 동점에 앞장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신종길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1사 3루서 이범호가 좌익수 뜬공을 쳤다. 안치홍이 리터치, 안전하게 득점했다.

안치홍은 3-3으로 맞선 6회말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1사 후 역전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2스트라이크 1볼에서 5구째를 타격했다. 154km/h짜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왔다.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 밖으로 보냈다. 시즌 8호.

KIA는 4-3으로 앞선 7회초 세 번째 투수 고효준이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손영민이 구원 등판해 양석환을 삼진,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해 불을 껐다. 8회 2사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윤동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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