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비행기 이륙 지연시켜 죄송하고 감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6.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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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킴과 김지우 부부/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지우가 아이가 갑작스럽게 아파 비행기 이륙을 지연시킨 데 대해 사과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지우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국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 큰 일이 있었습니다"라고 사연을 소개했다.


김지우는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평온하던 루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어지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왔습니다"라며 "다행히 기내에 승객분 중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얼른 루아의 기도를 확보해주시고 응급 조치를 취해주셨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승무원분들과 상의하에 비행기에서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내에 계신 모든 승객분들이 양해 해주셔서 루아와 남편과 저는 급히 앰뷸런스를 타고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우는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아이가 아파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올리고 싶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대한민국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E074편에 타고 계시던 승객분들. 그리고 승무원분들. 기장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우는 "같이 걱정해 주셨고 내리는 순간에 저희 남편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에도 괜찮다며 죄송해 하지 말라던 말씀이 너무나 마음에 깊이 남아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덕분에 무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우는 "루아의 응급조치를 취해주신 의사선생님. 너무나 경황이 없어 성함조차도 여쭤보지 못하고 내렸습니다. 찾을 수만 있다면 몇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너무나 큰 민폐를 끼친 일면식도 없었던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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