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변화가 필요한 시점" 감독 경질 시사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4 18:48 / 조회 : 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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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시사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3위)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 1무 3패로 승점 13점을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은 1위 이란(승점 20점)과의 격차도 여전히 7점이 됐다. 이제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전(홈)과 우즈벡전(9/5·원정)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선수단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골키퍼 권순태(가시마)와 김진수(전북)는 도핑검사 도핑 검사 관계로 추후 귀국한다. 한국영(알 가라파)도 현지 체류 사정으로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카타르전 패배에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2시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용수 기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나?

▶ 내일 2시 파주에서 기술위원회를 연다. 개인적으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 거취 문제에 대해 어떤 방향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지 토론하고 결정하려고 한다.

- 비행기 안에서 슈틸리케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 비행기에서는 대화를 하지 못했다. 출국 직전 공항에서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 중요한 2경기가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3위와의 승점 차이가 1점 밖에 되지 않은 불안한 2위다. 남은 기간에서 어떻게 해야 러시아 월드컵을 잘 치를지 생각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는 남은 2경기, 특히 홈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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