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 "'옥자'는 봉준호, 봉준호는 내 형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6.14 12:21 / 조회 :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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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 / 사진=김창현 기자


'옥자'로 다시 내한한 틸다 스윈튼이 '옥자'는 곧 봉준호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틸다 스윈튼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틸다 스윈튼은 미자에게서 옥자를 빼앗으려는 거대기업 미란도의 CEO 루시 미란도 역을 맡아 '설국열차' 이후 봉준호 감독과 2번째 호흡을 맞췄다.

틸다 스윈튼은 "고향에 온 기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름다운 '옥자'를 들고 아름다운 고향에 왔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영화인이 된 기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옥자'에 대해 "메시지보다 태도 암시를 표현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 중심부엔 두 생명체 미자와 옥자가 있다. 이 영화는 성장영화라 생각한다. 이 영화가 암시하는 것, 그 여정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성장한다 해도 사랑을 포기할 필요 없다, 가족을 포기가 할 필요가 없고 거짓말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틸다 스윈튼은 "'옥자'는 이 세상 속에서도 내가 가진 가치를 보호하고 자아를 지키고 모든 걸 지킬 수 있다, 이를 위해 투쟁할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리고 옥자는 봉준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위트를 발산했다.

또 틸다 스윈튼은 '틸다 스윈튼에게 봉준호란'이란 마지막 질문에 "나의 형제(My Brother)"라고 시원하게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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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옥자'는 돼지와 하마를 닮은 거대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손잡고 할리우드의 톱스타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는 29일 넷플릭스 및 극장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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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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