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on Air] '참담' 슈틸리케 "가장 큰 책임 통감, 거취는 답할 수 없다" (일문일답)

도하(카타르)=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6.14 07:30 / 조회 : 7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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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3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4승 1무 3패로 승점 13점을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국은 이미 본선행을 확정 지은 1위 이란(승점 20점)과의 격차도 여전히 7점이 됐다. 이제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이란전(홈)과 우즈벡전(9/5·원정)에 부담을 가지게 됐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감독으로서 경기에 대해 아주 실망스럽다. 아주 큰 꿈(의욕)을 갖고 있었다. 오늘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렇게 져서 안타깝다.

기자분들의 질문 받기에 앞서서 두 가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먼저 내 감독으로서 자리에 대해서 질문할 것 같은데, 그 질문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

두 번째는 홍정호가 빠진 것에 대해, 원래 선발로 뛸 예정이었다. 부상으로 아예 경기 못뛰었다. 그리고 손흥민을 부상으로 바꾼 것이 결과에 영향 미쳤는데, 거기에 대해선 핑계를 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통역 답변: 홍정호는 간밤에 설사로 컨디션 악화)

나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선발 명단도 그렇고 전술적으로도 그렇고 이 결과에 대해선 내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전체 경기 총평하면, 전반전부터 고전했다. 오늘 경기 전반전에는 0-1로 뒤진 것 뿐 아니라 경기력에 대해선 어떤 순간도 공을 컨트롤하지 못했고 그래서 경기도 컨트롤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후반전은 열띤 경기였다. 슬프게도 2-2가 된 이후 더 침착하게 템포조절해 다시 나가야 했다. 3-2를 만들기 위해 나가다가 오히려 세 번째 골을 내줬고, 그 실점 과정에서 선수들이 너무 앞으로 나가서 수비적으로 도와줄 선수가 부족했다.

- 손흥민 부상 정도는?

▶ 손흥민은 팔이 부러진 것 같은데(골절) 정확한 것은 검사해봐야 한다.

- 오늘 수비가 문제였다. 실험한 스리백 왜 안 썼는지? 이근호 들어가고 경기력 좋아졌는데 선발명단에 경험 있는 선수가 부족한 것 아니었는지?

▶ 이라크전 같은 경우 스리백을 썼을 때 전반적으로 우리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선수들이 포메이션에 익숙하지 않아서 스리백을 안쓴 부분이 있다. 스리백을 쓰느냐 포백 쓰느냐 보다도 사실 선제실점 장면을 보면 다른 선수들이 최종 수비 라인 선수를 도와주면서 협력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못해 결과가 아쉽다. 이근호 외에 선발명단에는 기성용을 비롯해서 경험있는 선수가 적절히 들어가 있었다.

- 카타르에서 오래 지냈는데, 외교적인 문제 때문인지 한국 교민들이 카타르 국기 흔들었다. 그 부분 어떻게 보나?

▶ 카타르가 다시 이런 위기나 난관을 극복해서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빨리 돌아오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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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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