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6이닝 1실점 QS 호투.. 불펜이 승리 날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08 20:39 / 조회 : 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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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또 한 번 호투를 펼친 더스틴 니퍼트.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또 한 번 호투를 펼쳤다. 삼성전 4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불펜이 이를 날리고 말았다.

니퍼트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1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내려왔다. 승리 요건을 갖춘 것. 하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 시즌 8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니퍼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70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3패 56탈삼진,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중이다. 팀 내 다승 1위, 이닝 소화 2위, 탈삼진 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리그 전체로 봐도 다승 공동 2위, 이닝 소화 7위, 탈삼진 공동 8위다.

내용도 좋다. 올 시즌 등판한 11경기 가운데 10경기가 퀄리티스타트다. 4경기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기록중이다. 당할 자가 없는 수준이다.

이런 니퍼트가 삼성을 만났다. 기본적으로 삼성에 강하디강했던 니퍼트다. 통산 삼성을 상대로 26경기에서 165이닝을 소화하며 16승 2패 평균자책점 2.45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에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삼진과 범타를 뽑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득점권에서 내준 안타는 내야안타 1개가 전부였다.

이를 바탕으로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불펜이 허공에 날리고 말았다. 다만, 삼성전 7경기 연속 무패는 이어가게 됐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상대한 니퍼트는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강한울을 3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구자욱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도 깔끔했다. 첫 타자 다린 러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승엽에게는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지만, 역시 우익수 뜬공이 됐다.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이어 김정혁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3회초 들어서는 선두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상수에게 우측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에 몰렸다. 경기 첫 번째 위기였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권정웅을 삼진으로 막았고,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잡았다. 그 사이 1루 주자가 2루에 들어가며 2사 2,3루가 됐다. 하지만 강한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는 다시 손쉽게 마쳤다. 구자욱을 1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러프를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승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일궈냈다.

5회초에는 김정혁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후,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상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또 한 번의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5개 이닝 중에 4개 이닝이 삼자범퇴였다.

6회초 수비에서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권정웅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도루를 허용했고, 강한울에게 3루수 방면 번트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다음 구자욱 타석에서 강한울에게 도루를 내주며 1사 2,3루가 됐고,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러프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김재호가 반응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튀고 말았다. 그런데 이 타구가 2루 베이서 커버를 들어가던 오재원 쪽으로 향했다. 이에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2루 주자는 3루에, 타자 주자는 1루에 들어갔다. 점수는 3-1. 이후 이승엽을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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