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탑, 상태 호전→직위해제..퇴원 후 집으로(종합)

이대목동병원 김미화 기자,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6.08 15:01 / 조회 : 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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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중환자실 입원 사흘 만에 상태 호전 소식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탑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소장이 탑이 근무 중이던 4기동단으로 송달 돼 곧 직위해제 된다. 이에 탑은 퇴원 후 집으로 즉각 귀가 조치 될 전망이다.

8일 탑의 어머니는 이날 아들은 면회 한 후 상태 호전 소식을 전했다. 탑의 어머니는 8일 낮 12시 30분께 이대 목동 병원을 찾아 오후 1시 부터 중환자실 면회를 시작했다.

이날 1시 45분께 면회를 마치고 나온 탑의 어머니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아들의 상태에 대해 간략하게 전달했다. 탑의 모친은 아들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많이 좋아졌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탑의 어머니는 "아들과 눈을 마주쳤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엄마를 알아봤느냐"라는 말에도 "네"라고 답했다.

탑의 상태가 호전 된 가운데, 그의 의무경찰 직위가 곧 해제되고 귀가 조치도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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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면회를 위해 중환자실을 찾은 탑 모친 / 사진=스타뉴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은 오는 29일 오전 탑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잡았다. 이번 사건의 공소장은 지난 5일 접수된 이후 행정 업무 처리를 통해 지난 7일 완료됐다.

이에 따라 탑은 의무경찰 직위 해제 조치가 되고 귀가 조치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공소장은 탑이 전출된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대로 송달됐으며 소속 부대 측 역시 탑에 대한 직위 해제와 귀가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공소장이 도착한 만큼 이제 행정상의 절차를 통해 탑에 대한 직위 해제와 귀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절차가 완료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나선 끝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불미스런 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YG는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YG는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며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오후 4시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주치의 브리핑을 열고 탑의 현재 몸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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