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 "동안 외모에 연기 고민..대기만성 노려야죠"(인터뷰②)

[★차한잔합시다]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6.08 14:28 / 조회 : 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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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웅/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배우 최웅(31)은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에서 성북 경찰서 강력팀 형사 나수호로 등장한다. 이 인물을 설명하는 첫 문장은 훤칠한 키에 작고도 잘생긴 얼굴이다.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를 연기하게 된 최웅은 부담감이 있다고 인정했다.

연기를 할 때 외모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은 동안 외모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최웅은 어릴 때는 동안 외모가 스트레스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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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맡은 나수호 역은 잘생긴 외모를 가진 강력팀 형사예요. 부담은 없나요?

▶별로 부담감은 없어요. 자신이 없어서. 하하. 작품 할 때마다 외모에 되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 그것보다는 생긴 대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캐릭터적으로 보이는 게 중요하죠. 인물소개에 그렇게 나와 있는데 사실 부담스러워요.

-동안 외모로 알려져 있어요.

▶지금은 32살인데 어려 보이는데 어렸을 때는 더 어려 보였어요. 작년에도 고등학생 역할을 했거든요.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빨리 군대를 다녀온 것도 있는데 군대 다녀와도 똑같은 거예요. 30대 중후반이 돼봐야 제 나이를 찾지 않을까 생각이 있어 조급함은 없었던 것 같아요.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고 내공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온 것 같고 장점이면 장점일 수 있는데 배우로서 한계가 생길 수 있는 것도 있는 것 같고. 대기만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하.

-대구 출신인데 사투리는 어떻게 고쳤나요.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뉴스를 틀어놓고 집안일을 하기도 하고. 그런데 정서는 안 바뀌더라고요. 경상도의 정서가 있고 영동 정서, 호남 정서가 있는데 서울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더라고요. 같은 영동 사람들끼리 들으면 그게 있어요. 악센트로 강세를 찍어서 의미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정서 전달을 하는 게 있는데 말로 형용하기가 힘든데 그게 있어요. 고향 사람들만 아는.. 그게 예민한 사람들만 '어? 사투리 나온다'라고 말을 하는 편이고.

그런데 선입견 있는 사람들 있잖아요. 사투리를 고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가 고향이 대구인 걸 알면 사투리 나온다고 해요. 저도 그럼 고쳐야 하니까 어디가 그러냐고 물어보면 '사투리 많아'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는 사투리가 뭔지 못 집어내고 '그냥 사투리 쓰는 것 같아'라고 해요. 별 개의치 않고 살고 있어요.

지금은 사투리가 특기인 시대가 왔다 보니까 '광대팸'이라고 광주, 대구에서 모인 친구들이 있는데 전라도 애들은 경상도 말을 쓰고 경상도 애들은 전라도 말을 써요. 전라도 말이 재밌어서 빨리 배웠어요. 이번에도 같이 사는 형 친누나가 결혼해서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고향이 광주야?'라고 되게 잘한다고 했어요. 재밌어요. 전라도 사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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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웅/사진=김휘선 기자


-운동도 좋아한다고요.

▶스포츠는 다 좋아해요. 제가 원래 남이 하는 운동 같은 걸 안 봐요. 하는 걸 좋아해 가지고. 작년부터 야구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어렸을 때는 엄청 많이 하고 하는 것도 보고 그랬는데 다시 관심이 생겨서 야구도 보고 좋아하고. 윤경호 배우가 연예인 야구단 들어오라고 꼬시고 있는데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상태예요.

-아직 결정을 못한 이유가 있나요.

▶안 위험해 보이는데 위험해서 고사하고 있습니다. 축구랑 농구 많이 했었는데 못 나가고 있는데 야구를 하면 배신하는 느낌이 들까봐 결정은 못하고. 진구 형도 섭섭할 것 같아요. 농구단 사장님이거든요.

농구단에 입단하게 됐고 창단한 지는 10년이 된 곳이에요. 진구 형 마인드가 같은 일하는 사람으로서 안 다치고 하는 거예요. 다른 팀이랑 경기하게 되면 다치는데 우리끼리 하고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잘하는 사람들이 길을 열어주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게임을 하다 보니까 재밌고 실력 향상도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자주 나가게 되고요.

-야구는 어떤 팀을 응원하나요.

▶LG 트윈스 팬이에요.

-고향이 대구인데 의외네요.

▶삼성은 베이스죠. 아기 때는 삼성, 성인 때 팬은 LG. 삼성 팬들은 경기를 잘 안 봐요. 항상 이겼기 때문에. 결과만 듣고 '우승했구나. 역시 삼성'. 플레이오프나 포스트시즌에 응원하는 편이었는데..

작년 포스트시즌부터 플레이오프 들어가기 전부터 보기 시작하고 (LG 트윈스) 선수들이랑 친해져서 구경도 가고. 농구도 동양 오리온스 때부터 (팬이었는데) 고양 오리온스로 바뀌어서 오리온스 팬을 지키고 있죠. 오리온스 아니면 (농구를) 좋아하지 않았을 거예요.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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