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스크린 컴백..김수현 불패, 이번에도 통할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6.08 11:46 / 조회 : 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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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사진=스타뉴스


김수현(29)이 돌아온다. 화제의 신작 '리얼'을 들고서다. '리얼'은 드라마 '프로듀사'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그의 차기작. 스크린 컴백은 무려 4년 만이다.


2012년 '해를 품은 달' 신드롬 이후 그는 계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며 인기와 화제를 이어 왔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패행진이나 다름없었다. 1300만 흥행작 '도둑들'(2012)를 비롯해 700만 흥행에 성공한 첫 주연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아시아를 강타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예능과 드라마가 함께했던 다음 드라마 '프로듀사'(2015) 모두 큰 성공을 거뒀다. 심지어 카메오 출연한 영화 '수상한 그녀'(2014)까지 대박이었다.

'리얼'은 승승장구해 온 김수현의 야심찬 도전이다. 도박과 마약이 주요 소재인 범죄 드라마인데다 성인물의 요소까지 갖췄다. 김수현은 카지노 시에스타를 오픈하며 성공의 정점에 이른 야심가 장태영과 그런 장태영에게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또 다른 장태영까지 1인2역을 연기한다. 공개된 캐릭터컷부터 변신이 드러난다. 무표정하게 거친 욕설을 뱉으며 무자비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이전 작품의 유쾌하고도 사랑스럽던 캐릭터를 떠올리기조차 힘든 모습이다. 더욱이 '리얼'은 촬영 중 감독 교체를 겪었고, '박열''옥자'가 개봉하는 6월말 격전지에 개봉을 확정했다. 군입대도 목전이다. 모든 게 도전이다.

지난달 말 열린 쇼케이스에서 김수현조차 "보자마자 시나리오를 덮었다. '이걸 내가 어떻게 해'"라고 털어놨을 정도다. 그러나 "그런데 잘 때마다 떠오르는" 시나리오에 끌려 결국 도전했다면서 "겁났지만 흥분되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그 변신에 벌써부터 흥분되고 짜릿해 하는 건 본인뿐만이 아니다. 예고편과 스틸컷이 하나하나 공개될 때마다 팬들의 들썩이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궁금하다. 김수현 불패는 이번에도 통할까. '리얼'의 개봉일은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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