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엄홍길, 산악인의 길을 걷게된 계기는..무엇?

판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6.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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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산악인 엄홍길이 산악인의 길로 들어선 것이 어린 시절 환경 때문이라고 밝혔다.

엄홍길은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 '산도 인생도 내리막길이 중요하다'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은 자신을 산악인으로 이끈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도봉구 원도봉산으로 이사가게 됐다"면서 "산 속에 살며 부모님께서 등산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셨다"고 말했다.

엄홍길은 "이로써 나는 1년, 365일 학교를 가기 위해 원도봉산을 두 시간씩 걸어 다녔다"라며 "힘들어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엄홍길은 이제 평지를 걷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그는 "도시 평지를 걸어 다니면 조금만 다녀도 힘들다고 한다"면서 "산은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힘들지 않다"고 덧붙여 타고난 산악인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엄홍길은 히말라야 8000미터 14좌에 이어 로체샤르(8400m)와 얄룽캉(8505m)등 로체(8511m)와 캉첸중가(8586m) 위성봉 마저 오른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다. 그는 지난 2000년 한국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01년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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