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잠비아의 돌풍, 아주리 군단 넘지 못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05 19:34 / 조회 : 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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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AFPBBNews=뉴스1






'아프리카 강호' 잠비아의 돌풍이 8강에서 마무리됐다.

잠비아 U-20 대표팀은 5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렸던 잠비아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C조 1위(2승 1패,승점 6점)로 16강에 올라온 잠비아는 '전차 군단'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선취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3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이후 2골을 내줘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마옘베의 결승골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리고 4일을 쉬고 치른 8강전. 연장 후유증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다카가 벼락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운도 따라줬다. 수적 우세를 얻게 된 것이다. 전반 막판 칠루피야가 과감한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막기 위해 수비수 페첼라가 칠루피야를 밀어냈고, 주심은 VAR 판독 결과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이탈리아 알베리고 에바니 감독은 카사타를 빼고 디마르코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탈리아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이 되자 잠비아는 역전골을 향해 더욱 힘을 냈다. 그리고 후반 39분 사칼라의 완벽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3분 프리킥을 허용했고, 디마르코에게 골을 헌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잠비아의 체력을 떨어졌고, 연장 후반 6분 비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수적 우위도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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