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청 "트와이스·엑소·블랙핑크 섭외하고파"(인터뷰)

방콕(태국)=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6.05 06:00 / 조회 :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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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청 웹티비아시아 총괄 CEO /사진제공=웹티비아시아


프레드 청(44) 웹티비아시아 총괄 CEO가 K팝 가수들에 대한 변함 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레드 청은 지난 일 오후 태국 방콕 두싯 타니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바이럴 페스트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한 총평과 함께 이번 행사의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동남아시아 동영상 플랫폼 웹티비 아시아(WEBTV ASIA)가 주최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7(VIRAL FEST ASIA 2017)은 지난 2일과 3일 태국 방콕 Show DC 아웃도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주최 측 추상 80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는 인기 아시아권 뮤지션들이 한 데 모인 페스티벌. 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등 총 10개국의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프레드 청 CEO는 "올해도 무사히 2번째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발리에 이어 올해 방콕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항상 준비를 많이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맞이하게 되는 것 같다. 매번 많은 스태프들과 아시아의 음악과 시장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격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 청 CEO는 올해 공연을 방콕에서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태국이 아시아에서 정말 큰 시장이다. 올해 우리 동영상 플랫폼으로 지난 5월에만 아시아에서 총 15억 뷰를 돌파했는데 이 중 태국에서만 3억~4억 뷰를 기록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태국 이외에도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시장 역시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레드 청 CEO는 K팝의 이번 공연에서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K팝은 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정말 잘 나가는 음악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K팝이 유일하게 모든 나라가 쉽게 받아들이기 쉬운 콘텐츠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 K팝이 맡을 역할이 정말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회사와의 협업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프레드 청은 "K팝의 세계적이 성장이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아시아에서도 K팝에 견줄 만한 가수와 음악을 발굴해서 아시아 음악이 전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이럴 페스트 공연 역시 한국 가수들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지난해 현아 MC몽 수란에 이어 올해는 월드스타 비가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수란도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출연,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4인조 신인 걸그룹 하이컬러도 이번 공연에 처음 참석했다.

프레드 청은 "비는 어느 나라에서도 환영받는 가수이고 여러 국가에서의 팬층이 확실한, 영향력 있는 가수"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2년 연속 바이럴 페스트에 참석한 수란에 대해서도 "과거 가수, 제작자 경험을 했던 입장에서 수란이 갖고 있는 재능을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레드 청은 마지막으로 향후 바이럴 페스트 공연에 초대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물론 쉽지 않겠지만 트와이스, 엑소, 블랙핑크 등 외국 멤버들이 포함된 아이돌 그룹을 우선적으로 섭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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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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