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류현진, 리그 최고급 마르티네스와 호각승부 대견"

김재동 기자 / 입력 : 2017.06.01 12:02 / 조회 : 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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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잘 던졌다. 구속이 올라오니까 확실히 변화구도 잘먹힌다. 점점 나아진다. 먼저보다 볼이 좀더 빨라진 정도지만 맞이하는 타자들한테는 크게 다가온다. 빠른 볼 상대했을때뿐 아니라 변화구 자체도 더 빨라진걸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1일 류현진의 경기를 지켜본 김인식 KBO총재특보의 촌평이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중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77개.

류현진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이 89.6마일(약 144.2km)이었다. 하지만 이날 속구 평균 구속은 90.9마일(146.3km)에 달할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최고 구속은 92.3마일(148.5km)까지 나왔다.


김특보는 “어차피 구속이라는건 류현진이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칼댔던 부위의 근육이 다져지면 저절로 구속은 올라갈텐데 평균구속이 91마일이란 말은 점점 좋아지고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다”고 반겼다.

김특보는 “무엇보다도 마운드에서 경기운영을 해나가는 류현진의 표정이 많이 편해졌다. 지난번 4이닝 세이브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보탬이 됐을 것이다.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그날 세이브를 거둔 직후 구단으로부터 무슨 언질이나 암시를 전해받았던 듯 싶다” 며 “오늘 비록 승은 따지 못했지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라는 리그 최고급 투수와의 맞대결에서 이같은 선전을 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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