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신태용 감독 "최선 다했지만 아쉬워, 이젠 매 경기 결승전" (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26 22:15 / 조회 : 1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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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에 패한 신태용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 심프슨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예선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한 한국은 2승 1패로 승점 6점을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잉글랜드는 2승 1무(승점 3점)를 마크하며 한국을 2위로 내려앉히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승 2패(승점 3점)로 3위, 기니는 1무 2패(승점 1점)로조 4위가 됐다.

다음은 경기 후 신태용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예선을 통과했다. 16강부터는 실질적인 토너먼트다. 국민들 생각하시는 대로 잘 준비하겠다.

- 잉글랜드의 공격이 강했는데

▶ 상대의 높이가 높아서 이정문을 넣었다. 또 영국이랑 할 때 수원서 잘했다. 그래서 믿었다. 상대 공격은 역시 EPL 물을 먹었던 선수가 다르긴 다르다 생각했다. 피지컬, 개인 기술이 상당히 좋은 선수들이다. 막상 부딪쳐 본 뒤 많은 걸 느꼈다.

- 보완해야 할 점은

▶ 상대가 강하게 공격과 프레싱을 들어올 때 고민했다. 이상민과 김승우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3백 쓰면서 포어 리베로로 공격을 전개할 때 빠르게 역습할 수 있는 걸 생각했다. 축구는 공수를 왔다 갔다 한다.

- 일종의 예방주사가 아닐까

▶ 우리가 워낙 신나게 분위기 좋게 했다. 들떠있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 들어가면 실제는 그렇지 않다. 편하게 하는 편이라 염려가 있긴 하다. 실제는 차분하다.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하자고 했다.

- 3백에 대한 평가와 이승우와 백승호가 있을 때, 없을 때 차이는

▶ 3백을 들고 나왔는데 측면서 공간을 주고 실점을 했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들어가면 상대가 중압감을 받는다. 기존에 있는 선수도 잘해준다. 오늘 후반전에 지고 있어서 밀어붙이다 보니 경기력이 차이가 났다. 기존 선수들도 나쁘지 않았다.

- 내일 행선지는

▶ 인천 가서 경기를 본 뒤 천안으로 이동할 것이다.

-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는가

▶ 포르투갈 아니면 이란이 될 거라 본다. 포르투갈과는 1월에 해봤다. 또 이란은 경험을 많이 해봤다. 잠비아는 조 1위가 될 거라 본다. 잘 분석하겠다.

- 조영욱은 많이 뛰었는데, 또 거칠게 플레이를 했는데

▶ 조영욱은 상당히 많이 뛰고 있다. 2배수가 안 돼 어느 선수는 다 뛰어야 한다. 또 조영욱은 막내라 회복도 빠를 거라 본다. 우리가 스트라이커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 조영욱에게 희생을 많이 바란다. 기꺼이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거칠었다기보다는 경합하다가 다쳤다고 본다. 두 팀 모두 페어플레이를 잘했다고 본다.

- 이유현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서는

▶ 아직 이야기를 못했다. 만나면 이야기를 할 것이다. 불필요한 경우에 퇴장을 당하면 팀에 해가 될 거라 이야기했다. 저도 아직 영상을 못 봤다. 그런 경우가 보이면 주의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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