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3타점+팻딘 3승' KIA, LG에 2연승! 위닝시리즈 확보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17 21:24 / 조회 : 6293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버나디나.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대파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8-3으로 승리, 2연승으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투수 팻딘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리드오프 버나디나가 5타수 2안타 3타점, 7번으로 나온 이범호가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2회초 LG가 정상호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2루서 오지환이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최재원까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기세가 꺾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쓴 정상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초구, 2구 파울 이후 3구째 유인구를 참았다.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커브를 걷어올렸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정상호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KIA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 리드를 빼앗았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지완의 2루 뜬공 이후 안치홍이 좌전안타를 쳤다. 1사 1, 2루서 이범호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최형우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 3루서 김민식이 2루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다음 타자 김선빈이 3루 강습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서는 버나디나가 중전안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버나디나의 싹쓸이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2사 1루서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2사 1, 2루서 이날 타격감이 좋은 버나디나가 좌중간을 꿰뚫어 소사를 무너뜨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명기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 KIA는 6-2로 도망갔다.

7회말 안치홍의 적시타와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 2루서 안치홍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승리를 자축했다. 이범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베이스가 꽉 찼다.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8점째를 뽑았다.

팻딘은 6회까지 98구를 던지며 산발 5피안타 7탈삼진으로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7회부터는 박지훈, 고효준, 한승혁이 1이닝 씩 끊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승혁은 9회말 피안타 2개에 수비실책 등으로 1점을 주긴 했으나 침착함을 유지하며 2사 2, 3루에서 유강남을 파울플라이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image
위에서부터 KIA 팻딘, 버나디나, 이범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