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폭발' KIA, 롯데에 시리즈 스윕 '굴욕' 안기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7 17:08 / 조회 : 6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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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를 포함해 3타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서동욱.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또 한 번 잡으며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롯데에 굴욕을 안긴 셈이 됐다. 뒷심이 폭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KIA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5일 있었던 3연전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던 KIA는 전날 2차전에서는 3-0으로 웃었다. 이어 이날도 승리를 따냈다. 그것도 역전승이었다. 7회까지 2-3으로 뒤져 있었지만, 8회초에만 3점을 만들어내며 웃었다.

그렇게 KIA가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KIA는 지난해에도 5월 4~6일에 롯데와 붙은 바 있다. 당시에도 시리즈를 모두 쓸어담았다.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롯데를 만나 스윕에 성공했다.


핵심은 '뒷심'이었다. KIA는 0-1로 뒤진 5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뽑으며 균형을 맞췄다. 5회말 1점을 내줬지만, 6회초 서동욱의 동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다시 1점을 내주기는 했다. 하지만 8회초 폭발했다. 이범호가 동점을 만드는 2루타를 터뜨렸고, 서동욱이 우월 투런포를 더하며 5-3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KIA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뒷심에서 강력함을 보이고 있다. 화끈한 경기도 되고, 끈끈한 경기도 된다. 이날이 그랬다. 점수를 줘도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끝내 뒤집었다.

괜히 KIA가 1위를 하고, 강팀으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 선발 헥터가 힘든 와중에도 어느 정도 막아내고 내려가자, 타선이 힘을 냈다. KIA의 뒷심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 그리고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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