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SV' 임창용 "세이브보다, 팀에 믿음 주는 것이 우선"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6 20:47 / 조회 : 1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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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임창용(41)이 개인 통산 2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임창용 스스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투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창용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회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KIA는 임창용의 마무리 속에 3-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부산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 확정이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 됐다.

임창용은 이날 전까지 12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중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249세이브를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250번째 세이브를 만들어냈다.


250세이브는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만 밟아본 고지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시즌 초반 흔들리면서 마무리 자리에서 잠시 내려오기도 했던 임창용이지만, 최근 페이스를 찾았다. 오승환이 가지고 있는 최다 세이브 기록인 277세이브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후 임창용은 "팀 성적이 초반에 너무 좋아서 사실은 기록을 빨리 달성할 줄 알았다. 정작 초반에 내가 너무 좋지 않아서 기록을 늦게 달성한 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내 세이브보다는, 팀에 믿음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최근 몸 상태가 다 올라왔다는 생각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투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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