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4승-이명기 폭발' KIA, 롯데에 3-0 승리.. 위닝시리즈 완성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6 20:24 / 조회 : 8080
image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임기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직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연이틀 매진이 된 사직구장에서 홈팀 롯데를 울린 셈이 됐다.

KIA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이명기의 맹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KIA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의 승리를 따냈다. 짜릿한 승리였다. 롯데에 '어린이날 매치' 5연패를 안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어린이날 경기에서도 롯데를 만나 대승(17-2)을 따냈던 KIA는 이번에도 웃었다.

그리고 이날도 승리했다. 투타에서 깔끔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투수진은 호투했고, 타선은 필요할 때 따박따박 점수를 뽑아냈다. 이는 2연승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선발 임기영은 7이닝 7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다소 삐끗한 감이 있었지만, 이날 눈부신 피칭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리그 최고의 4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기영에 이어 심동섭이 8회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홀드를 챙겼고, 9회에는 임창용이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KBO 리그 두 번째로 2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무려 634일 만에 4안타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김선빈이 1안타 1타점을 더했고, 서동욱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KIA 타선은 전체적으로 12안타를 때려냈다.

image
634일 만에 4안타 경기를 치른 이명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롯데 선발 김원중은 3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앞선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이번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에서는 나경민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김문호가 4타수 2안타를 더했다. 하지만 나머지 쪽에서 아쉬웠다.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나오지 않은 것이 치명적이었다(4타수 무안타).

◆ 선발 라인업

- KIA : 로저 버나디나(중견수)-이명기(우익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서동욱(1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선발투수 임기영.

- 롯데 : 손아섭(우익수)-나경민(중견수)-김문호(좌익수)-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최준석(지명타자)-앤디 번즈(2루수)-김동한(3루수)-김대륙(유격수). 선발투수 김원중.

◆ KIA, 2회초 선취 득점 성공.. 이명기의 적시 내야안타

KIA가 2회초 먼저 득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민식과 김선빈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나가며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버나디나가 1루쪽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1루수 이대호가 공을 낚아챈 뒤 2루로 던져 1루 주자를 잡았다. 2사 1,3루 상황.

여기서 이명기가 타석에 들어섰고, 이명기는 롯데 선발 김원중의 3구를 받아쳤다. 이 타구가 투수를 맞고 2루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가 됐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롯데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image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선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4회초 KIA의 추가점.. 이명기 홀로 2타점째

4회초 KIA는 선두 김선빈의 볼넷과 버나디나의 우측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통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버나디나가 2루까지 가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어쨌든 찬스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이명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0이 됐다. 원바운드 이후 다소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던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절묘한 안타였다. 이명기는 홀로 2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 KIA, 5회초 김선빈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

4회초 다소간 아쉬움을 남겼던 KIA가 5회초 다시 점수를 만들어냈다. 2사 후 연속안타를 통해 득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투아웃 상황에서 김민식이 좌측 2루타를 치며 출루했다. 지난 3일 넥센전에서 3루타를 친 이후 사흘 만에 기록한 장타였다.

그리고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빠른 타구였기에 2루 주자가 3루에 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롯데 우익수 손아섭의 타구 판단이 다소 불안정했고,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그 사이 김민식이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