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타' 김민식 "상대 실투였다.. 운이 좋아 적시타가 됐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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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쐐기 적시타를 터뜨린 김민식.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주말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김민식은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팻 딘의 호투와 연장 10회초 터진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통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원정 3연전 첫 판을 따내면서 웃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막판 뒷심이 좋았다. 로저 버나디나가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고, 김민식이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연장 10회초 무사 만루 찬사를 잡았고, 버나디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3에서 4-3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3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변화구가 약간은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김민식이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김민식은 "속구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 변화구가 들어왔다. 손승락 선배가 실투를 했다. 공이 떨어지지 않았고, 높게 들어왔다. 그래서 속구 타이밍에 나갔지만 안타가 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민식은 이날 2타수 1안타를 치면서 시즌 타율도 0.254까지 끌어올렸다.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키던 김민식이지만, 어느새 2할 5푼도 넘어섰다. 페이스가 확실히 좋다.

김민식은 "확실히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타격감도 올라오는 것 같다. 오늘도 4-3에서 5-3을 만드는 적시타를 쳐서 기분 좋다. 투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아쉬운 부분도 짚었다. 7회말 1사 1,2루에서 폭투를 잡지 못한 것을 언급했다. 이 폭투가 빌미가 되면서 3-3 동점이 됐다. 김민식은 "공이 빠지기는 했지만, 잡았어야 했다"라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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