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동 "팻 딘 승리 지키고 싶었다.. 미안하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05 18:32 / 조회 : 1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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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길게 던진 김윤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주말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에 '어린이날 매치' 5연패를 안겼다.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이 길게 던지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어쨌든 좋은 투구를 펼쳤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팻 딘의 호투와 연장 10회초 터진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통해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팻 딘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시즌 3승은 실패했다. 7회초 타선이 1점을 뽑으면서 승리 요건이 갖춰졌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은 2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고,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김윤동은 "팻 딘의 승리를 지키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팻 딘에게 매우 미안하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내려와 다행이라 생각한다. 불펜 이동 후 어떤 상황에서든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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