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오스마르, 알짜배기 활약으로 승리 이끌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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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펼치는 오스마르(왼쪽)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코 부상에서 복귀한 FC서울 스페인 출신 수비수 오스마르(29)가 득점 포함 알짜배기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FC서울은 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월 30일 8라운드서 대구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한 서울은 반전에 성공했다.


동시에 서울은 4승 3무 2패(승점 15점)로 포항(4승 1무 4패, 승점 13점)과 상주(4승 2무 3패, 승점 14점)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이날 오스마르는 3백 수비수 가운데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올렸다.

오스마르는 지난 19일 열린 'FA컵' 16강 안양과의 경기(2-0 서울 승)에서 헤딩 경합 도중 코뼈 부상을 당했다. 수술 이후 열린 3경기(챔피언스리그 포함)에 모두 결장했다.


경기 전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오스마르에 대해 "병원에서 뛰어도 된다는 소견이 있긴 있었다. 그리고 오스마르가 주장답게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적극적인 의지에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경기 초반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7분 윤일록의 돌파에 이은 위협적인 슈팅이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김치우가 올려준 코너킥이 전남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 공을 오스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오스마르의 활약은 득점뿐만이 아니었다. 공을 가지고 미드필더 지역까지 진출에 날카로운 전진 패스와 공수 조율까지 도맡았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 선수들과 적극적인 헤딩 경합을 펼쳤다.

공격을 변화를 준 전남 공격진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내내 곽태휘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며 유기적인 움직임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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