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장원삼 "오늘이 반등의 계기 될 것.. 승리 의지 강했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6 17:21 / 조회 : 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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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장원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연패를 끊었다. 장원삼(34)이 선봉에 섰다. 절묘한 제구를 바탕으로 롯데를 봉쇄했다. 개인 승리도 챙겼고, 삼성도 통산 240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원삼의 호투와 6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장원삼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장원삼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본인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롯데전으로 한정하면 무려 740일 만에 따낸 승리다.

이날 장원삼은 최고 140km의 속구에 커터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었다. 특히 제구가 일품이었다. 스트라이크 존 상하좌우를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이렇다 할 실투도 없었다.

한창 좋을 때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다. '제구 마스터'의 귀환이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무득점 패배가 없었던 롯데에게 첫 무득점 경기를 안겼다.

경기 후 장원삼은 "개인 승리도 좋지만, 팀이 연패를 끊게 된 것이 더 좋다. 앞에 등판에서는 좋지 못했는데, 오늘 다행히 무실점으로 마쳤다. 개인적으로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 팀이 투수나 야수를 막론하고 선수단 전원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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